곽나니/기록 생각정리

내 자신 알아가기 (내가 가진 습관 정리)

soynani 2022. 9. 13. 11:48

문득 내가 가지고 있는 좋은 습관과 나쁜 습관(개선하고 싶은 습관), 가지고 싶은 습관 정리해보고 싶어졌다.
나는 나를 위해서 어떤 노력과 관리를 하고 있는가?

좋은 습관 
1. 하루에 물 2L 이상 마시기
예전에는 물을 하루에 한 컵도 마시지 않는 날도 많았다. 하지만 물의 중요성에 대해서 알고, 의식적으로 하루에 물 2L 이상을 마시고 있다. 물도 차가운 물은 좋지 않다는 소리를 듣고 한 여름에도 찬 물은 마시지 않고 미지근한 물을 마신다. 최근 들어서는 따뜻한 차 종류로 수분을 섭취하려고 노력중이다. 

2. 탄산음료 안 마시기, 카페인 음료 피하기
나는 밀가루 음식을 좋아하고 단 음식을 좋아하기 때문에 (잃을 수 없어 내 즐거움...) 피할 수 있는 안 좋은 음식은 피하려고 한다. 그 중에 하나가 탄산 음료! 탄산 음료는 먹어도 되고 안 먹어도 되는 아이 중에 하나이다. 그래서 웬만하면 안 먹으려고 하고있고 치킨이나 피자, 떡볶이 같은 것을 먹을 때도 아메리카노랑 마신다. 아니 마셨다. 사실 요즘은 카페인도 피하려고 노력중.. 카페인 성분이 나랑은 잘 안 맞는거 같고 (먹으면 속이 울렁거림) 카페인을 마시면 수분이 빠져나간다고 하길래 물 더 마시기 싫어서 커피 대신 차를 마시려고 하고 있다 커피 안 마신지도 두 달 넘은 듯하다.
+과일도 실온상태에 두고 먹으려고 노력중이다. 토마토는 실온에 보관해야지 비타민 C가 더 많아진다고 한다.

3. 당 10g 미만 음식 고르기, 과자 안 사기
군것질 할 때는 당류를 잘 안보기는 한데 보통 먹거리(프로틴바, 쉐이크, 음료, 요거트 등) 를 살 때는 당류를 항상 체크해서 구매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 과자를 잘 안사먹는다. 나는 무언가를 뜯으면 한 번에 끝장을 보기 때문에(몽쉘, 빈츠, 퍼먹는 아이스크림 이런거 사면 한 번에 다 먹어버림... ) 웬만하면 처음부터 안 사려고 노력중이다. 

4. 자세교정 벨트착용, 웨이브 베개
사무실에 있을 때는 자세교정 벨트를 착용한다. 그냥 앉아있으면 자세가 구부정해지는 느낌이 드는데 벨트를 착용하면 허리가 꼿꼿하게 펴진다. 이제는 안하면 허전한걸~ 나 벨트하는 모습보고 전 회사 직원도 따라서 샀다. 좋은 영향력을 끼친거 같아서 기분이 좋다. 그리고 잘 때 웨이브 베개에 눕는다. 예전에 거북목이 엄청 심했는데 (목 각도가 진짜 / 이랬음!! 사진보면 깜짝깜짝 놀랜다)  베개 이용하고 나서 거북목이 많이 좋아졌다. 웨이브 베개 처음 이용했을 때는 목이 붕 뜨고 현기증나고 그랬는데 이제는 세상 편하다

5. 운동하기, 걷기
움직이는건 귀찮지만(또륵) 어떻게든 움직이려고 운동은 꾸준히 다닌다. 운동에 재미는 언제 붙을까? 운동을 즐기는 진정한 헬창이 되고싶다. 그래도 걷는건 좋아해서 걸을 수 있는 거리는 살방살방 잘 걸어다닌다. 택시 안탄지 오렌지 택시비가 제일 아까워.. 특히 날씨 좋은 날에 걷는거 너무 좋아해서 봄, 가을에는 걷는 양이 더 많아진다!!  

6. 출/퇴근길 책 읽기
아직 완전히 습관이 된건 아니지만 출/퇴근길에 책을 읽으며 가려고 노력중이다. 단순히 책을 읽는데 의의를 두지 않고, 책을 보고 생각을 많이 해보고 적용 해보려고 노력하고있다. 그래서 최근에 읽고 읽은 내용을 블로그에 기록하고 있다. 어렸을 때 제일 싫어하는 숙제가 독후감이였는데 스스로 독후감(?)을 적고있는걸 보니 신기하기도 하다. 글을 적다보니 생각 정리도 되고, 글 쓰는 능력도 향상이 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7. 여행기 기록
나는 여행을 갔다오면 항상 블로그에 여행기를 쓴다. 홍콩편을 제외하고는 다 썼다!! 아쉽게도 이전 여행기는 싸이월드 블로그에 기록을 했어서 사진이 다 날라가고 텍스트만 남아있다.. (여행기를 그대로 복붙해서 가지고 왔는데 싸이월드가 없어지면서 사진이 로딩이 안된다 티스토리에 문의했는데 싸이 블로그가 살아나지 않는 이상 복구될 수 없다고 함...) 내 유럽 여행기... 유럽 여행기가 찐인데 흑흑흑.. 시간되는대로 엔드라이브에서 사진 다운받아서 글을 수정 해야겠다. 여행기들을 보다보면 추억도 새록새록 솟아나고 뿌듯하다. 그리고 더 많은 나라를 여행하며 여행기 쓰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이번 태국 여행은 블로그보다 영상으로 기록을 남겨볼까싶기도 하다. 영상으로 보면 더욱 더 여행의 느낌을 잘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8. 이불 정리
아침에 눈뜨자마자 이불을 정리한다. 타이탄의 도구에서도 나왔는데 이불 정리가 별게 아닌 것 같지만 활기찬 하루를 시작하는데 큰 영향을 준다고 한다. 언제부터 이불 정리를 하기 시작한지는 모르겠지만 이젠 일어나고 이불 정리 안하면 찜찜해..

9. 혀 끝 윗니 천장에 붙이기
예전에 유튜브에서 뮤잉운동(mewing) 에 대한 영상을 보고 평상시에 가만히 있을 때 혀가 윗 앞니 뒤쪽에 있어야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 당시 나는 입을 가만히 있으면 혀가 아랫니 뒤쪽으로 향하였고 혀를 윗 니에 붙이면 턱이 얼얼해지는 느낌을 받았었다. 하지만 잘 떄나 깨어 있을때나 계속 의식적으로 위로 올리려고 하다보니 지금은 자연스럽게 혀가 위로 향하게 되었다. 턱이 예전에 비해 많이 갸름해진 느낌이다. 

10. 입꼬리 올리기
승무원을 꿈꾸며 승무원의 필수조건인 아름다운 미소를 가지기 위해 입꼬리 올리기 연습을 많이 했었다. 볼펜을 물고 몇 시간씩 버티곤 했다. 덕분에 예쁜 입꼬리와 부드러운 인상을 가지게 되었고 최근에도 수시로 거울을 보며 입 끝을 올려주고 있다. 

 

나쁜 습관 (개선하고 싶은 습관), 가지고 싶은 습관
1. 고개 끄덕임, 지나친 공감
사람들의 말에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끄덕거리고 한 번씩 지나친 공감을 하는 경우가 있다. 문제는 이해를 명확하게 하지 못한 상황에서도 습관적으로 고개를 끄덕인다는 점이다. 20대 중반 첫 직장에서도 이 문제로 직장 상사에게 지적당했던 기억이 난다. 이를 깨닫고 최근에는 잘 못들었던 부분이나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에서는 정확하게 되묻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2. 부사가 많음, 불명확한 말투
말 중간 중간에 '약간', '조금', '엄청', '많이' 등의 부사가 자주 들어간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을 강조하기 위해 부사를 한 번씩 넣는건 괜찮은데 습관적으로 또는 할 말이 없을 때 쓰는 모습이 보인다. 그리고 말을 할 때 ~인 것 같다, ~ 것이다 등 불명확한 말투를 쓰는 경우가 있다. 말 할때마다 의식하면서 안 좋은 습관을 고쳐나가자.

3. 기분 나쁜 상황에서도 참거나 웃음으로 무마하는 것
기분 나쁜 상황을 당할 때도 참거나 웃음으로 무마하려고 한다. 사실 아예 모르는 사람이거나 거리가 있는 사이면 말을 할수 있겠는데 친밀한 관계에서는 내가 기분이 나쁘다는 것을 표시하는게 어렵다. 사실 아예 못하는건 아니다!! 예전보다는 좀 나아졌긴한데 아직까지 조금 힘들다. 하지만 기분 나쁜건 기분 나쁘다고 분명히 의사표현을 해야한다. 그렇게 표시를 안하다보면 사람들이 나를 점점 더 더 만만히보며 무시받게 된다. 타인의 기분보다 내 기분을 먼저 생각하자. 내가 제일 소중하다. 남이 나를 기분나쁘게 할 의도가 없었어도 내가 기분이 나쁜거면 기분이 나쁜거다. 당당하게 말하고 사과받자.

4. 식단 기록, 일기
최근 바디프로필을 준비하며 매일 매일 식단기록(+간단한 일기)를 적고 있다. 쌓인 피드를 보다보면 참 뿌듯하고 기분이 좋다. 그리고 기록을 돌이켜보면서 나에 대해서 더 알아가는 것 같다. 예전에는 내가 어떨 때 기분이 좋았는지, 어떨 때 우울한 감정이 느껴지는지 이런걸 잘 몰랐는데 기록을 보다보니 아 나는 날씨 좋을 때 산책 하는 것을 너무 좋아하구나! 식단을 예쁘게 데코해서 먹는 것에 행복을 느끼구나! 우울한 감정은 날씨 탓일 때 있고 생리할 때나 배란기 때도 기분이 좀 안좋은거 같네. 아 과거의 상처도 계속 생각을 하고있구나 이런식으로 내 자신에 대해서 공부를 하고있다. 바디프로필이 끝나고 나서도 쭉 기록하는 습관을 가져야겠다.

5. 명상하기
수 많은 사람들이 명상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자기 전에 끌어당김 명상을 한 번씩 하고 있긴한데 이렇게 하는게 맞나? 사실 명상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정확히는 모르겠다. 일단 꾸준하게 명상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6. 정리하기
정리를 삘 받을때는 확 했다가 놓을 때는 또 놓아버린다.. 사실 핑계같지만 요즘 매일 운동을 하다보니 너무 피곤하다. 그래서 집을 치울 힘도 안나고 집에 물건은 많은데 수납 공간이 부족하다보니 여기 저기 물건이 올라가 있어 치워도 지저분한 느낌이 든다. 느낀게 나는 한 번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 놓으면 그걸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데 더러우면 의지가 안 생기는거 같다. 이전에 부산집에서는 수납 공간도 많았고 짐이 적다보니 집에 들어가면 깔끔한 느낌이 나서 집을 더럽히지 않기 위해서 바로 바로 치우곤 했는데 지금 집은 집도 오래됐고 싹 치워도 지저분한 느낌이 나다보니 치우고 싶다는 욕구가 크게 들지는 않는다. 그래도 주변 환경을 깔끔하게 유지하는 것은 중요한걸.. 집 정리에 조금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자!! 그리고 몇 달만 더 참고 다음에는 조금 더 큰 집으로 이사를 가자ㅋㅋㅋ

7. 미라클 모닝
미라클 모닝은 진짜 좋다. 강추! 한창 하다가 잠시 중단한 상태인데 또 할거다. 아침을 어떻게 시작하느냐에 따라서 하루의 마음가짐이 달라지고 하루를 더 길게 쓸 수 있다. 스스로 지키는게 어려울 때는 챌린저스 어플의 도움을 받았는데 효과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