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나니/기록 생각정리

변화가 필요해

soynani 2024. 6. 28. 11:14

요즘들어 한국어 수업에 대한 생각이 많아진다

 

수업을 취미로 하는 느낌이라 수업을 준비할 때도 엄청난 시간을 투자하지는 않는다 

피피티도 예쁘게 꾸미지 않고 기본 틀에 글자만 넣어 만들고, 책으로 가르칠때도 얼마 만에 끝내야지 이런 계획도 없이 그냥 흘러가는대로 가르친다 

 

현재가 나쁘지는 않다 

학생들도 꽤나 있고, 그래도 성의는 다해서 열정적으로 가르치기 때문에 학생들한테 고맙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근데 최근 들어 몇 몇 한국어 선생님들의 인스타를 팔로우하게되면서 그들의 커리큘럼과 휘황찬란한 피피티를 보면서 내 수업과 비교를 많이 하게됐다

 

나는 취미로 가르치는 거고 저 사람들은 본 업(아마?)으로 가르치는 사람이고, 나보다 경력도 많을거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스스로를 위로해보지만 비교가 되는건 어쩔 수 없다ㅜㅜ

 

피피티는 둘째치고 커리큘럼 없이 학생들을 가르쳤다는 사실이 많이 부끄럽고, 책에 중요하지 않은 부분, 쉬운 부분이 있으면 유도리있게 넘어가도 되는데 수동적으로 책에 있는 모든 내용을 그대로 가르치다보니 학생들의 진도가 상대적으로 많이 늦어서 학생들한테 미안한 마음도 들었다. 

 

 

한국어를 가르친지 일년정도 되어가고 이제는 조금 변화가 필요할 시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8월부터 당분간 회사 휴업에 들어갈 수 있기때문에 나는 한국어에 조금 더 집중을 해야한다

 

 

또 지금 문제는 수업을 하는거에 비해 수입이 크게 많지 않다. 사실 지금도 조금 힘들긴 하다. 학생들을 보면 재미있고, 뿌듯하고 하지만 체력이 딸리긴 한다. 휴업에 들어가게 되면 더 많은 수업을 하면서 에너지가 더 필요할텐데, 그거에 비해 수입이 많지 않으면 일이 싫어지고 현타가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의 목표는 커리큘럼을 만들어 그룹 수업을 열고, 한 번의 수업으로 더 많은 수익을 얻는 것, 그리고 공부를 더 해서 학생들에게 많이 가르쳐주고 진짜 도움이 되는 좋은 선생님이 되는 것이다. 

 

일단 7월까지 끝내는 것을 목표로 진행을 해보자!!!

 

내가 이제 해야할 일은 커리큘럼을 짜는 것이다. 커리큘럼을 짜기 위해선 어떤 책들을 이용해서 어떤 내용을 넣어 만들지 생각해야 한다. 책에 있는 내용을 고대로 뱃겨오는게 아니고 나만의 교재를 만들어야 한다. (이게 제일 시간이 걸리고 막막한 부분이다ㅠㅠ) 사실 이것만 결정이 되면 그 후에 피피티 만들기 등은 부수적인 부분이다. 

 

후,, 생각할게 많지만 화이팅해보즈아~! 곽나니 화이팅!!!!!!!!

 

★★ 스스로와의 약속: 스트레스 받을 정도로 하지는 말기, 즐기면서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