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스스로 뿌듯함이 느껴지는 날이라 기록을 해야겠다. 회피형을 조금씩 벗어나고 있는 것 같다.
오늘 한 친구에게서 기분 나쁜 일을 겪었다. 카톡을 보면서 화나는 감정이 올라왔다. 평소같았으면 기분이 나빠도 이야기하지않고 혼자 친구에 대한 안 좋은 감정을 쌓아가다가 선을 넘으면 내적 손절을 하고 연락을 피하기 시작했을거다. 하지만 오늘은 친구에게 내가 기분 나쁜 포인트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았다.
내 카톡을 보고 친구는 놀라하며 자신은 그런 의도가 아니였다며 사과했다. 친구는 나를 배려하기 위해 한 행동이였는데 그렇게 생각할줄 몰랐다고 한다. 친구의 카톡을 보면서 마음에 있던 앙금이 싹 풀리면서 친구에 대한 감정이 풀렸다.
역시 대화를 해야해. 대화는 진짜 너무 너무 중요하다.
사람은 모두 생각하는게 다르다. 내 상식에서는 이해가지 않는 행동이 그 사람에게는 괜찮을 수도 있고, 내 의도와 다르게 다른 사람의 기분을 나쁘게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갈등이 생길 땐 꼭 대화로 해결해야한다.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 내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