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먹고 길을 나섰다
뭐가 있는지도 모르고 무작정 나가서 걸었다
길가다가 본 한식당
길에 개와 고양이가 많았다
깽얼지들 세상 편안하이 잔다
평화로운 깨가족
걷다보니 이렇게 바위집들이 많았다
표지판 보니 낙석위험이 있으니 주의하라는 것 같다
곳곳에 금이 가있는게 불안불안해보였다
바위가 얼마나 무르길래 어떻게 저렇게 돌을 파서 집을 지을 수 있을까 궁금해서 손톱으로 긁어봤는데 바위가 부서졌다 덜덜
나 따라다니던 갱얼지
안따라오는척하면서 한 30분 따라다닌듯ㅋㅋㅋㅋㅋㅋㅋㅋ 개낭창하다 귀여워ㅠㅠㅠㅠ
걷다보니 ATV 체험이랑 말타기 체험하는 장소들이 나온다
걷는 사람은 나밖에 없다 다들 차타고 오네.. 걸으니까 너무 덥다
다시 돌아가자
그 풍경이 그 풍경이다 감흥 X
시내로 돌아와 Viewpoint Cafe에 갔다
바끌라바와 차이티를 주문했다
바끌라바는 페스츄리빵에 견과류를 넣고 시럽을 뿌린 터키 디저트이다
별로 내 스타일은 아니였다
Sunset Point에 올라가보자
입장료는 3리라
올라가면 이렇게 괴레메 전경을 볼 수 있다
저 멀리 우치사르성도 보인다
뾰족뾰족 솟은 바위들이 꼭 다른 행성에 와 있는 느낌을 준다
뒷편으로 보이는 풍경은 그랜드 캐니언을 보고 있는 것 같았다 (그랜드 캐니언 안가봄ㅋㅋㅋㅋㅋ)
2시간정도 머무르면서 노을지는 모습까지 보고 내려왔다
저녁은 괴레메에 오면 꼭 먹어야 한다는 항아리 케밥을 먹어보았다
난 도자기 전체를 다 깨는지 알았는데 저 중간 부분만 깨는거였다
맛은 그냥 쏘쏘하다.. 맛없는건 아닌데 감칠맛이 나지않는다
아 생각보다 터키음식이 입에 맞지 않는다
숙소 돌아와서 차이티랑 바끌라바 먹었다
다른데서 산 바끌라바는 좀 나을까싶었는데 똑같았다 그냥 바끌라바가 내 입에 안맞는걸로
숙소 야경은 오늘도 예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