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 & Middle East/Turkey

코시국 터키여행 3. 괴레메 구경, Viewpoint Cafe, Sunset Point, 항아리 케밥

soynani 2021. 11. 25. 07:22

아침 먹고 길을 나섰다

뭐가 있는지도 모르고 무작정 나가서 걸었다

길가다가 본 한식당

길에 개와 고양이가 많았다

깽얼지들 세상 편안하이 잔다

평화로운 깨가족

걷다보니 이렇게 바위집들이 많았다

표지판 보니 낙석위험이 있으니 주의하라는 것 같다

곳곳에 금이 가있는게 불안불안해보였다

바위가 얼마나 무르길래 어떻게 저렇게 돌을 파서 집을 지을 수 있을까 궁금해서 손톱으로 긁어봤는데 바위가 부서졌다 덜덜 

나 따라다니던 갱얼지

안따라오는척하면서 한 30분 따라다닌듯ㅋㅋㅋㅋㅋㅋㅋㅋ 개낭창하다 귀여워ㅠㅠㅠㅠ

걷다보니 ATV 체험이랑 말타기 체험하는 장소들이 나온다

걷는 사람은 나밖에 없다 다들 차타고 오네.. 걸으니까 너무 덥다

다시 돌아가자

그 풍경이 그 풍경이다 감흥 X

시내로 돌아와 Viewpoint Cafe에 갔다

바끌라바와 차이티를 주문했다

바끌라바는 페스츄리빵에 견과류를 넣고 시럽을 뿌린 터키 디저트이다

별로 내 스타일은 아니였다  

Sunset Point에 올라가보자

입장료는 3리라

올라가면 이렇게 괴레메 전경을 볼 수 있다

저 멀리 우치사르성도 보인다

뾰족뾰족 솟은 바위들이 꼭 다른 행성에 와 있는 느낌을 준다

뒷편으로 보이는 풍경은 그랜드 캐니언을 보고 있는 것 같았다 (그랜드 캐니언 안가봄ㅋㅋㅋㅋㅋ)

2시간정도 머무르면서 노을지는 모습까지 보고 내려왔다

뚝배기 깨기

저녁은 괴레메에 오면 꼭 먹어야 한다는 항아리 케밥을 먹어보았다

난 도자기 전체를 다 깨는지 알았는데 저 중간 부분만 깨는거였다

맛은 그냥 쏘쏘하다.. 맛없는건 아닌데 감칠맛이 나지않는다

아 생각보다 터키음식이 입에 맞지 않는다

숙소 돌아와서 차이티랑 바끌라바 먹었다

다른데서 산 바끌라바는 좀 나을까싶었는데 똑같았다 그냥 바끌라바가 내 입에 안맞는걸로

숙소 야경은 오늘도 예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