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
바디 프로필 촬영 D-15일이다.. 시간이 지인짜 빠르다
날짜가 다가오기 시작하니 두려움이 몰려오기 시작한다. 준비할 것들이 많은데 할 일들을 계속 미루고 있다. 왜 두려운 감정이 올라오는지 생각해보려고 한다.
내가 두려운 감정이 드는 이유
1. 아직까지 나의 몸이 완전히 마음에 들지 않는다. 물론 처음부터 근육 뿜뿜 컨셉의 바디프로필을 찍을 생각은 없었다. 나의 목표는 희은언니처럼 예쁜 라인 만들기였는데 라인도 근육이 있어야지 매끈하게 잘 나오는거 같다. 크로스핏은 하고 있지만 따로 근력 운동을 하지 않다보니 탄탄한 느낌은 부족한거 같다. (아니면 아직 체지방이 많아서 그런가?) 이 상태로 사진을 찍을 생각을 하니 살짝 부끄러운 감정이 올라오고 당당하게 사진을 못찍을거 같다.
2. 사진 찍는 것이 어색하다. 나는 남이 찍어주는 나의 모습을 보면 내가 생각보다 더 못생기고 뚱뚱해보여서 항상 충격을 받는다. 그래서 사진 찍히는걸 안좋아하는데, 작가님과 친구들 앞에서 나의 몸을 드러낸 채로 포즈를 잡으며 사진찍을 생각을 하니 부끄럽고 막막하다. 그리고 원본 사진을 볼 자신이 없다.
→ 두려운 감정이 드는 주된 이유는 자신감 부족에서 오는 부끄러움
두려운 감정을 극복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할까
완벽한 모습으로 사진을 찍어야된다는 생각을 버려야한다. 나는 9키로나 감량을 했고, 치팅 데이도 한 번 가지지 않고 열심히 달려왔다. 그리고 전문가의 도움 없이 혼자서 운동, 식단을 했기 때문에 부족할 수 있다는걸 인정해야한다. 물론 예쁜 모습으로 찍으면 좋겠지만, 나는 최선을 다했고 바디 프로필은 나중에도 찍을 수 있다. 지금 내가 열심히 해온 모습을 담고 오는 날이라고 편하게 생각하자. 나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예쁜 의상을 찾아보자. 자신감을 가지고 즐기고 오자!
해야할 일
1. 컨셉, 배경색 정하기
2. 컨셉에 맞는 헤어, 메이크업샵 예약 및 의상 구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