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살 것인가
인생이 재미없다. 그냥 하루 하루 시간만 가고 사는게 지친다. 인생을 행복하고 즐기며 살기위해서는 삶의 의미나 목표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요즘 나는 왜 살지? 삶의 이유가 뭐지? 나는 어떤 일을 해야하지? 이런 생각을 자주 하면서 나만의 목표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러다가 이 책을 발견하게 됐다!!
이 책이 내 삶의 이유를 찾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이 책을 읽으며 조금 더 성숙한 사람이 될 수 있기를 바람니다,,,크크
기억에 남는 구절
1. 문제는 무슨 일을 했느냐가 아니다. 왜, 어떤 생각으로 그 일을 했는지가 중요하다.
2. 마음이 내는 소리를 귀 기울여 들으면서 행복한 삶을 스스로 설계했다. 그리고 그 삶을 자기가 원하는 방식으로 밀고나갔다. 주눅 들지 않고 세상과 부딪쳤다. 인생이 성공했으며 삶이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계속 그렇게 마음이 이끄는 대로 살고 싶다고 한다.
3.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내가 옳다고 믿는 방식으로 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을 해치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 그리고 내가 하는 일이 세상을 더 훌륭하게 만드는 데 보탬이 되어야 하고, 그 과정에서 내 자신도 더 훌륭해져야 한다.
4. 세상에는 오르지 못할 나무가 너무나 많다. 곳곳에 넘을 수 없는 4차원의 벽이 서 있다. 도전하지도 않고 포기하는 것도 어리석지만, 오르지 못할 나무와 넘을 수 없는 벽에 매달려 인생을 소모하는 것 역시 어리석다. 모든 나무와 모든 벽을 오르고 넘어서야 행복한 삶, 성공하는 인생을 살 수 있는게 아니다. 내게 적합한 나무, 노력하면 넘을 수 있고 넘는게 즐거운 벽을 잘 골라야 한다. 그렇게 해야 인생이라는 너무 짧은 여행을 후회 없이 즐길 수 있다.
5. 사회악과 개인적 악덕은 연관되어 있지만 둘 사이에 필연적 인과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6. 삶의 위대한 세 영역: 사랑, 일, 놀이 + 연대
7. 죽음은 삶의 완성이다. 소설도, 영화도, 연극도 모두 마지막이 있다. 마지막 장면을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따라 스토리가 크게 달라진다.
8. 존엄성의 필수 조건은 자유의지이다. 살든 죽든, 인간의 존엄은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결정하는 능력과 관련되어 있다. 자유의지는 자신이 자기 삶의 주인임을 인식하면서 원하는 삶을 스스로 설계하고 그 삶을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방식으로 밀고나가는 정신의 태도와 능력이다.
9. 인생의 성공은 멀리 있지 않다.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고, 그것을 남들만큼 잘하고, 그 일을 해서 밥을 먹고살면 최소한 절반은 성공한 인생이다. 꼭 즐겁지 않더라도 최소한 괴롭지 않은 일을 직업으로 삼아야 한다.
10. 천부적 재능이란 집중할 수 있는 능력이다.
11. 자식이 행복한 삶을 살기를 바란다면 두 가지를 가지도록 도와줄 수 있다. 첫째는 행복을 느끼는 능력, 둘째는 운하는 것을 성취할 수 있는 능력이다. 행복을 느끼는 능력을 가지려면 삶을 스스로 설계하고 자신이 원하는 삶의 방식을 찾아야 한다. 자녀가 스스로 이것을 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시행착오를 경험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 삶의 중요한 문제를 스스로 선택하지 못하는 사람은 행복을 누리는 능력을 기를 수 없다.
12. 자기가 원하는 대로 인생을 설계하고 옳다고 여기는 방식으로 살기 위해선 돈, 건강, 삶의 의미를 준비해야 한다.
13. 이타적 본성, 공감의 능력을 발휘하는 것을 연대라고 부른다. 연대는 일, 놀이, 사랑과 더불어 삶을 의미 잇고 존엄하고 품격 있게 만드는 제 4 원소이다. 연대하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지금 이곳의 행복이 그들의 것이리라!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점, 떠오른 생각
1. 세상에는 오르지 못할 나무가 너무나 많다. → 요즘 내가 할 수 있는것과 할 수 없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생각을 자주한다.
회사에서 요즘 변화를 시도하고있다. 지금 우리 회사는 A사업으로 매출을 많이 올리고 있는데, 앞으로 A사업의 지원을 줄이고, B사업을 키우려고 생각하고 있다. 나는 솔직히 이해를 잘 못하겠다. 물론 우리팀이 A사업에 연관이 되어있어서도 있겠지만 실제로 A산업 덕분에 우리 회사가 특수성을 가지면서 매출을 올리고 있는데, 회사에서 굳이 잘 나가는 A산업을 축소하고 B산업을 키우려고 하는게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리고 B산업은 이미 레드오션이라 경쟁률도 치열하다.
B산업을 추진하고 있는 분은 우리가 B산업으로 성공 못할 이유가 뭐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계속 방법을 찾아나가면 되지라고 이야기하시는데 이게 정답을 모르니 어려운 것 같다. 진짜 열심히 노력을 해서 성공을 거두어 들일수도 있는거고, 노력을 해도 오르지 못할 나무가 될 수도 있다.
이처럼 내가 무슨 일에 도전을 하는 것도 성공을 거둘수도 있는거고 시간만 낭비하며 허송 세월을 보낼수도 있다. 이를 잘 예측하려면 나에 대한 빅데이터가 있어야하는데 나는 최선을 다한 경험이 없다. 나의 한계에 부딪힌 경험이 없다. 그래서 나를 믿는 힘이 없고 나의 한계치를 아직 모른다.
사실 그래서 이때까지는 내가 노력을 안해서 그렇지 내가 원하는 것들은 노력을 하면 대부분 이루어질 수 있다고 믿고있다. 이게 실제로 이루어질 수 있는건지 아니면 내가 아직 세상 물정을 모르는 순진한 사람인건지 이런걸 잘 모르겠다. 앞으로 도전해나가면서 직접 부딪히다보면 정답을 알 수 있겠지?
2. 죽지 않고 영원히 산다고 하면 과연 행복할까? 유시민 작가님은 불행할 것 같다고 했다. 모든 것이 죽음이 있기에 삶이 아름다운 것이라고 말했다. 흠, 내 생각은 만약 모든 생명이 죽지 않고 영원히 산다고 하면 행복하다 불행하다 이런거를 생각해보진 않을거같다. 그냥 계속 살아가는걸 당연하게 받아들였을듯. 그리고 세상이 변화되는 모습을 계속 겪고 경험하면서 나름 재미있게 살 수도 있지 않을까? (예를 들어 다른 나라에 가서 몇 십년씩 살아보기도 하고, 먼 훗날에는 화성이나 우주같은데 가서 살아볼 수도 있지 않을까? 근데 이런 상상하는거 보니까 나 N같누ㅋㅋㅋㅋ) 만약에 죽지 않고 계속 산다고 하면 젊은 모습으로 모습이 유지되면 좋겠다!
사실 아직 내가 젊어서 그런지, 삶이 재미가 없어서 그런지 죽음이 있기에 삶이 아름답다는 말을 머리로는 이해하는데 가슴으로는 이해하지 못하겠다.
3. 자기의 삶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치열하게 고민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타인의 위로가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보기 때문이다. 청년은 아기가 아니다. 넘어져 무릎이 깨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하고, 상처를 입어도 혼자 힘으로 일어나야 한다. → 이 구절보고 아.. 냉정하다 생각했는데 바로 뒤에 말이 냉정해진다. 그래도 어쩔 수 없다. 이 말이 나온다ㅋㅋㅋ보고 소오름.. 근데 작가님 말이 맞다. 냉정한데 어쩔 수 없다. 자신의 삶을 진지하게 고민해보고 생각해본 사람만이 위로를 받고 치유할 수 있다. 본인 인생은 본인 책임인 것.. 아무리 가까운 관계라도 내 삶을 대신 살아줄 수 없다.
4. 나는 어떤 일을 하고 있는가? 그 일은 내 삶에 충분한 의미를 부여하는가? 나는 어떤 놀이에서 즐거움을 얻고 살았으며 어떤 놀이를 더 하고 싶은가? 누군가를 깊이 사랑하며 뜨겁게 사랑받고 있는가? 지금 사랑하고 사랑받는 방식이 만족스러운가? 누구와 함께 어디엔가 속해 있으면서 서로 공감하고 손잡으려는 의지를 충분히 표현하면서 살고 있는가? 그래야만 할 이유도 없이 지레 무엇인가를 포기하고 산 것은 아니었던가? → 이 질문의 답을 찾아봐야지. 지금은 대답을 잘 못하겠다.
5. 만약 내일 죽는다면 오늘 무엇을 할까? 음.. 내일 죽는다면.. 사실 별 생각은 없다.. 음.. 가족들이랑 시간 보내러 내려가지 않을까? 잘은 모르겠지만 막 후회되거나 그런건 없을거같다. 그냥 소소하게 가족들이랑 맛있는거 먹고 시간 보내다가 죽을거같다. 세상에 딱히 미련이 없는 상태이다.
6. 작가님이 정치계에 계셨다보니 정치적인 얘기가 나오는데 아직 정치에 대해 잘 모르다보니 읽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었다. 그리고 철학적인 내용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고. 나중에 정치와 역사에 대해 알고 나서, 철학적인 깨우침을 더 알고나서 읽으면 더 와닿을 책 같다.
+7/27 정치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ㅜㅜ 정치에 대한 기본이 아예 없다보니까 무슨 얘기인지 하나도 모르겠다. 일단 정치얘기 나오는 파트는 제외하고 읽고있다. 나중에 정치에 대한 개념이 쌓이고 나면 꼭 다시 읽어봐야지!
7. 나는 장애를 겪는 사람들이 힘든 상황을 극복하고 열심히 살아가는 영상을 자주 시청한다. 나보다 신체적 조건이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사지 멀쩡한 내가 죽고싶다는 생각을 했다는 것을 반성하게 된다. 의지 없는 사람같고, 나약한 사람같고, 부정적인 사람같고 스스로가 부끄럽다. 근데 책을 읽으면서 죽고싶다고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게 됐다. 사람마다 인생에서 추구하는 것이 있을거고, 그 것을 잃어버리거나 갖지 못하게 된다면 가치없는 삶으로 여길 것이다.
라몬 삼페드로는 전신 마비로 살고 싶지 않아 안락사를 원했고, 스티븐 호킹 박사는 더 심한 전신마비를 얻었지만 씩씩하게 살고 있다. 라몬은 사랑에서 기쁨을 찾는 사람이라 육체의 감각이 너무 중요했고, 사랑하지 못하는 삶에는 기쁨이 있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스티븐 호킹 박사는 미래를 탐색하려는 지적 호기심, 깨달음의 즐거움, 자기가 알게 된 것을 사람들과 나누는 기쁨으로 삶을 유지해가고 있다.
나는 무엇이 충족되지 않아서, 무엇을 갖지 못해서 살고싶지 않다는 생각을 할까?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내가 추구하는 삶은 뭘까? 내 삶의 원동력은 무엇일까? 계속 고민하게 된다. 이걸 아직 찾지 못해서 내가 삶에 대한 미련이 없는거구나
8. 직업을 잘 선택하려면 열등감을 극복해야 한다. 자신의 내면을 정직하게 들여다보아야 한다. 타인의 평가에 휘둘리지 말고 내가 좋아하는 일을 고르면 된다. 남들이 좋아하지 않는 직업을 선택했다고 해서 열등감을 가질 이유는 전혀 없다.
전 직장에 있었을때까지만 해도 나는 나의 직업에 대한 열등감이 있었다. 나는 진심으로 일을 즐겼지만 주변에서 서비스직이라고 그 중에서도 매일 전화를 받는 일이라고 내 직업을 하찮게 보는 시선들이 있었다. 나는 손님들이랑 전화하면서 나로 인해서 손님이 만족하는 모습, 고마워하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고 재미있었고, 출근도 재미있었다. 상사분들이랑도 잘 지냈고, 동료들이랑도 잘 지냈다. 하지만 주변에서 내 직업을 폄하하는 말들을 들으면 이직을 해야하나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이 직업을 물을 때 마다 항상 얼버무려서 얘기를 하거나 뒤에 부연 설명을 엄청 갖다붙이곤 했다. 요즘은 이런 생각이 많이 사라진 것 같다.
내가 전화 받는일 하는데 왜? 내가 재미있다는데. 나는 전화로든 대면으로든 사람이랑 소통을 하는 것에 흥미를 느낀다. 교감이 중요하다. 그리고 공감능력이 높기 때문에 이 일을 잘 할 수 있다.
9. 결혼은 구애의 종착점이 아니다. 혼인한 이후에도 배우자에게 이성으로서 매력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외모를 건강하고 보기 좋게 가꾸어야 한다. 그냥 외모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속이 많이 상한다. 나의 비참한 순간이 계속 떠오른다. 마음이 아프다.
10. 막 태어난 건강한 고양이의 눈을 봉합해두면 일정 시간이 지난 뒤에 눈을 열어주어도 보지 못한다고 한다. 시력을 가질 수 있는 조건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눈을 닫고 시간이 지나면 보지를 못하구나.. 뭔가 충격적
11. 진보주의는 사람의 이타적 본능을 제도로 표현한다고 한다. 나는 이타주의 사람인가? 이기주의 사람인가? 나의 정치성향은 무엇일까? 어렸을 때의 나는 이타주의 사람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었다. 초등학교 때 불우한 이웃?이 나오는 TV프로그램을 보고 눈물을 글썽이면서 모든 사람이 아프지 않고, 굶지 않고 행복하게 살게 해주세요 라고 빌었다. 지금은 잘 모르겠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이기적인 면도 많이 생기고 그냥 내가 잘 살고 싶다. 그리고 너무 타인위주로 살다보니 이제는 이기적으로 살아야겠다, 사람은 이기적으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자리잡고있다. 나를 알아가면서 앞으로 나의 정치성향이 어떤 쪽인지도 잘 생각해봐야겠다.
12. 인간은 자신의 삶이 찰나에 불과하다는 것을 안다. 하루살이는 그것을 모른다. 이 차이를 만들어내는 것이 바로 호모 사피엔스의 특별함이다. 그 특별함을 지성이라고 한다. 삶이 찰나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사람다운 삶을 제대로 살 수 있다. 그것을 모르는 삶은 하루살이의 삶과 근본적으로 다를 것이 없는지도 모른다.
나는 솔직히 삶이 찰나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은 알지만, 소중함을 아직 잘 못느끼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알 수 있겟지! 억지로 느끼려고 하지말자 언젠간 나도 그 의미를 깨달을 수 있을거야
13. 책이 뒤로 갈수록 집중이 잘 안되고 와닿지 않았다. 저번 책을 읽는데 너무 에너지를 써서 그런가? 다음 책은 머리도 식힐겸 가벼운 소설책으로 읽어야겠다. 이번에도 완독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