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시국 터키여행 5. 안탈리아 이동, Atici Hotel, 안탈리아 쇼핑몰
오늘은 괴레메에서 안탈리아로 이동하는 날
비행기를 타고 이동을 하려고 했는데 직항이 매일 있는게 아니네?

결국은 버스타고 이동! 시간은 9시간 정도 걸린다
야간버스를 탈까하다가 그냥 아침 10시 출발 버스 끊고 오늘 하루는 버스에서 보내기로 했다,,
야간버스를 타고 가는거까지는 괜찮은데 아침에 도착해서 체크인시간까지 꾀죄죄한 모습으로 로비나 카페에서 꾸벅대며 시간을 떼우는 내 모습을 상상하니 안되겠다 싶더라
체크아웃하면서 자석 선물 받았다 나중에 또 보자!
안탈리아까지 이동할 때 이용한 버스는 메트로 버스
세련된 이름과 다르게 버스 내부는 좀 실망스러웠다..
좌석이 삐걱삐걱거리고 테이블이랑 의자가 음료 쏟은 자국으로 얼룩덜룩하였다
나중에 승무원 할아버지께서 걸레가지고 오셔서 닦아주긴 하셨는데.. 걸레에도 좀 쉰내가..
터키도 땅이 넓어서 그런가 항상 버스에 승무원이 함께 타고 버스를 타면 이렇게 물이랑 음료, 간단한 간식을 준다
승무원 할아버지께서 나한테 관심이 많으신듯 하다 영어는 하나도 못하셨지만 옆에 오셔서 이것저것 챙겨주시려고 하는 모습이 보여서 마음이 따땃했다
버스 안에 화장실이 없어서 중간 중간 휴게소를 많이 들린다
콘야 휴게소에서 사먹은 석류쥬스
안탈리아에 도착했다
숙소까지 트램타고 이동하려고 했는데 트램 타는 곳도 어딘지 모르겠고 장시간 이동하다보니 지쳐서 그냥 택시잡았다
혹시나 사기당할까봐 택시 기사님께 BiTaKsi에 내 목적지 찍고 나오는 금액 보여주면서 여기로 가고싶다 이렇게 말했다
그리고 일부러 앞 자리에 앉아서 기사님이랑 얘기하면서 갔다 (좀 친해지면 사기는 안 치겠지하는 생각..)
아 참고로 아랫 지방에서는 우버가 안된다 계속 오류뜨길래 어플을 지우고 다시 깔고도 해봤는데 안돼서 찾아보니 우버는 이스탄불에만 된다고 한다
택시기사님이랑 얘기하다보니 드디어 호텔 도착이다
리셉션에는 할머니가 계셨는데 영어는 아예 못하시는듯 하다
오 생각보다 깔끔하고 좋은데,,?
방에 들어가니 빨래냄새 비스무리하게 났는데 포근하고 쾌적했다
도착 시간이 저녁 아홉시가 넘어 숙소에서 쉬어야지 생각했는데 길에 사람들이 넘쳐나고 활기찬 분위기라 짐만 풀고 바로 뛰어나갔다
아 이 분위기 어디서 느껴본 분위기인데.. 아 그래!! 스페인의 세비야 느낌이였다. 바다가 있는 세비야?
구경하다 한 케밥집에서 미트롤 하나사서 들어왔다
터키 케밥에는 전신에 양 맛이 나는거같다 그놈의 양.. 양... 양
굿모닝 아침이다
호텔 야외 정원에서 앉아서 아침을 먹었다
어딜가나 늘 똑같은 터키쉬 아침식사 빵+치즈+햄+삶은계란+올리브+토마토+오이+차이
먹고 구경하러 나가보자
밤에는 그렇게 북적북적하더니 세상 조용하다
사람들이 오후 시간대부터 많이 활동하는듯하다
안탈리아는 딱히 볼 건 없는거 같아서 큰 쇼핑몰까지 걸으면서 이곳 저곳 구경하려고 한다
우산거리!! 알록달록 색깔이 참 예쁘다
아기고양이 너무 작고 소듕해
처음 도착한 쇼핑몰은 Mark Antalya. 생각보다 규모가 막 크지는 않았다
터키에서 쇼핑몰에 들어가려면 HES 코드를 보여주고 보안검색대를 통과해야 들어갈 수 있다 (매우 귀찮)
망고에서 마음에 드는 원피스를 발견했다
35,000원이였는데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사자!!! 마음먹고 계산대에 갔는데 갑자기 택에 붙은 가격 잘못된거라고 45,000원이라는거.. 여기 시장인가..?
아 그러면 안사.. 내려놓고 나옴 (그리고 나중에 이스탄불에서 블랙프라이데이 세일할 때 18,000원에 삼 개이득!!!)
트램길을 따라 총총총
양 옆으로 보이는 하늘색 건물은 안탈리아의 아파트다 대부분이 저렇게 5~6층정도로 낮게 지어져있다
아기자기 예쁜거같다
한 시간정도 걸어 OZDILEKPARK 쇼핑몰에 도착했다
내부는 이런 모습이다 다른 쇼핑몰과 다르지않다
딱히 살건 없었다,, 아이스크림 하나 먹고 돌아갑시다
많이 걸었더니 다리가 아파서 돌아갈 때는 트램을 타보려한다
트램을 많이 탈 것 같지는 않아 2회권으로 구매를 했다! HES코드를 연동해야지 이용할 수 있다
트램 잘못 내리면 어쩌나 긴장했는데 이렇게 모니터에 역 명이 나와서 어렵지 않게 이용할 수 있었다
구시가지로 컴백! 슬슬 해가 지려고 한다
불켜진 모스크와 함께
해가 지니 점점 사람이 많아진다
착즙 쥬스를 하나 주문해봤다
아저씨가 안에 자리 있다고 와이파이도 쓰고 좀 쉬다가라고 하셔서 앉아서 마시고 갔다
오렌지+석류 착즙쥬스
눈 앞에서 생과일을 바로 짜서 만들어주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신선하고 맛있다
옆에 돈두루마 파는 아저씨 동생이 한국에서 살고있다고 한다
나보고 반갑다고하며 차이를 한잔 주신다 테셰큘 에데림~
먹고 조금만 더 돌아다니다가 오늘은 집 앞에 스타벅스 가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