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ope/Spain

[나혼자유럽/그라나다] 알람브라궁전주위, 아랍찻집, 츄러스와 초콜라떼

soynani 2016. 1. 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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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서 민박집 언니가 해주는 맛있는 해물순두부찌개
아침으로 먹구 빈둥빈둥 거리다가 그라나다로 가기위해 아르마스 터미널으로 고고~!!!
가다가 골목에서 길 잃어서 버스놓칠뻔 그 큰 캐리어들고 냅다 뛰었네
다행히 아직 버스가 안왔군 !
그라나다로 가는 버스표
꺄 버스타니까 와이파이가 되는거~.~ 진짜 감동에 감동!!!!
ALSA버스 짱짱
진짜 유럽와서 와이파이 되는곳이 얼마나 감사한지
우리나라는 카페나 역 등 와이파이가 터지는곳이 많지만 유럽에선 그렇지 않다
너무 답답해 하 우리나라의 통신기술에 감사하며 살아야지... ★
폰만지작 만지작 거리다가 피곤해서 잠이 들었다
한 3시간? 달려서 그라나다에 도착 !
버스 터미널에서 나와서 프린트 해온 숙소가는방법을 딱 펼쳤다
근데 엥?
정류장옆에 무슨 마트가 있다며 거기서 후진해서 피자집을 확인후 뭐시기뭐시기
정류장옆에 마트없는데? 그리고 후진하면 허허벌판인데 피자집은 어딨는겨
뭔가 이상한거다 여기 분명히 버스터미널 맞는데 힝 와이파이 터지는곳도 없고
또 한~~~~참을 헤매다가ㅠㅠ 휴대폰에 저장해놓은 숙소가는 방법을 열어봤다
아....! 그러면 그렇지 뭔가 이상하더라
프린트 윗면이 잘린거였다.. 윗면에 제일 중요한 몇 번 버스를 타고 어디서 내리라는 말이 적혀있는데
두둥 휴대폰에 저장안해왔으면 큰일날뻔했네
어제 갑자기 휴대폰에 그라나다숙소가는 방법을 저장하고 싶더라
적혀있는대로 한번에 촥촥 찾아갔댜~!!!!
그라나다에서 묵은 숙소는 '에스뻬란싸 한인민박'
주인분들은 젊은 부부셨고, 디게 친절하셨다 방도 깨끗하고 좋았음 굳ㅋ굳ㅋ
단점이 있다면 약간 좁다는거? 그리고 방음이 안된다는거? 하긴 유럽집들은 원래 방음이 안되니깐 패스
주인분께서 나랑 비슷하게 체크인한 여자분 계시는데 괜찮다면 같이 돌아다니는게 어떻냐고
당연히 콜~! 아 한인민박 이런점이 너무 좋다
동행을 구해오지않아도 동행을 쉽게 구할수 있다는거?
이렇게 만나게 된 Y 언니 ! 첫인상 야악간 쎘는데 완전 천사였다
웃음도 디게 많으시고 나 사투리하는거보고 배잡고 계속 웃으셔ㅋㅋㅋ
주인분이 지도에서 맛집이나 관광코스 형광펜 그어가며 설명도 친절하게 다 해주시고
아 한인민박 이런점도 너무 좋아 흐흐흐
지도들고 출발~! 알람브라궁전은 내일 오전에 가기러했구
오늘은 알람브라궁전 주위와 아랍거리쪽을 둘러보기로 했다
밥부터 먹으러 가댜~ 추천받은 맛집
LA CUEVA
음료+에피타이저 같은거 2개?+빠에야 해서 20유로인가 하는걸 시켰다
윽 천장에 걸린 하몽들 깜짝놀랬네
와 근데 여기 현지인들 진짜 많다 사람이 북적북적
음료는 샹그리아로 주문 !
빵과 소세지같은것이 나왔다
배추같은거ㅋㅋ..
이런거 말고 차라리 빵을 많이 주지 흑흑
우왕 빠에야 나왔댜 키킼키ㅣ
근데 너무 짰었나? 하이튼 그렇게 맛있는건 아니였던걸로 기억한당
먹고 나와서 알람브라궁전 주위로 고고
아 근데 그라나다 왜이렇게 춥다냐 으슬으슬
세비야는 지이이인짜 따뜻했는데
조그만 골목에 있던 신호등 신호를 지키고 있는 아저씨
아 너무 귀여우셔 그냥 갈법도한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랑 나랑 이거보고 한참을 웃었네
여기와서 느낀게 디게 조그만 도로에도 신호등이 다 있다는거?
신기신기 그 신호등을 지키는 사람도 있다는게 신기신기
흐흐 근데 돌아다니는데 슈퍼가 하나 없는거
너무 목마른데 힝 ㅠㅠ 언니랑 나랑 여기서 물가게 차리면 대박치겠다고
물가게 차리자면서ㅋㅋㅋㅋ 저~~위에 올라가니까 슈퍼하나 있드라 음료수 사서 마시고
다시 내려가볼까?
달 떴다!
내려가는데 알람브라 궁전 주위로 노을이 딱 져있었다
헐 징차 너무 너무 너무 너무 예뻐
해가 점점 지고
지고 져서
컴컴해졌슴니당!!!!!!!
어두워져도 저엉말 예쁘다 조명봐 캬~
내일 다시 올께 거기 가만히 있어래이
이제 아랍거리로 가볼까? 아랍거리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한 아랍전통찻집 에 들어갔다
와우 아랍분위기 물씬 분위기 좋당 아랍노래도 나오고있고 씬나씬나
언냐랑 앉아서 머 먹지 고민하고있는데
저 쪽에 남자애들 세명이서 우릴보고 쑥덕쑥덕거리고 있는거다
그러다가 갑자기 와서 "괜찮으면 같이 놀래?" 이런다
나는 무서웠는데 언니가 두명이라서 괜찮다고 놀자고 그랬다ㅋㅋ
이름은 기억이 안나!!!!!!!!!!! 이름은 기억이 안나구
난 나보다 나이 많은줄 알았는데 20살이드라
그라나다에 살구... 그라나다에서 대학교 다니고있고 전공은 뭐라고했드라?
으으으으 역시 시간이 지나니 기억이 사라져
여행기는 빨리빨리 써야해
그 친구들이 추천해준 차 시키구
차 맛이 디게 신기했음 민트향이 나는데 달짝하면서 맛있어ㅠㅠ
물담배도 해보구 어떻게 하는건지 몰라서 살짝 들이마셨는데 괜찮은거
그래서 이거 괜찮다 이랬는데 더 쎄게 들이마시는거래
쎄게 들이마시니까 기침 완전 나
그래도 나쁘진 않았다 :)
근데 내 옆에 앉았었던 홀리스터! 저 아이만 영어할 수 있는거
친구들이 스페인어로 말하면 저 아이가 영어로 통역해주고ㅋㅋ
저 아이도 영어 썩 잘하진 못했고 우리도 영어 잘하는것도 아니구ㅠㅠ 조금 답답했당
그래도 서로 스페인어도 갈켜주고 한국어도 가르켜주고
영어 못해도 얘기는 많이 했는것 같다 웃기도 많이 웃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일 오른쪽에 있는 친구는 플라멩고 노래부르는 사람이라고 하네
그라나다에서 꽤 유명하다고 하던데 막 자기 공연하는 동영상도 보여주고
ㅋㅋㅋㅋ 신기하당
재미있게 놀다가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할시간 빠이짜이찌엔
쥰내 색다른경험이였다 내가 언제 스페인사람들과 이래 차를 마셔보겠누ㅋ.ㅋ

찻집에서 나와서 걷는데 츄러스집이 있는거다 !!!!!!!!
스페인하면 츄러스 아닙니꺼? 츄러스 또 맛봐주러 갔쥐
사람 많은곳에 들어갔는데 집에와서 쳐보니 여기 맛집이더라... ★
Bib Rambla
100년전통 츄러스집이래
츄러스와 초콜라떼 먹었는데 헐
진짜 진짜 진짜
너무너무너무 맛있어
아직도 이 맛을 잊을수없다 하앍
어제도 이 츄러스가 너무 먹고싶어서 사진 한참 들다봤다능
츄러스 겉은 바삭바삭 속은 촉촉
초콜라떼는 그냥 완전 초콜릿을 녹인거 끈적끈적 !!!!!!!!!
따뜻한게 그냥 마셔도 맛있고 츄러스 찍어먹어도 맛있고
천국에 온 기분?
단거를 좋아하는 나에게 진짜 딱 맞는 맛이다 !
츄러스 먹는데 어떤 아저씨들이 나랑 사진 같이 찍고싶다케서 찍어주고~
이제 숙소로 가볼까?
숙소 가는길에 크리스마스 시즌이라고 장식해놓은거
넘 예뿌당 !!!! 유럽은 어디서나 크리스마스 분위기 쩐당 흐흐흐흐
크리스마스 마켓도 구경하궁
숙소 도착 !
오늘도 즐겁고 행복했던 하루
내일은 무슨일이 기다리고 있을까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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