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지수몬이랑 자기 전에 무슨 일을 할 때 '왜' 하는지 생각하는게 중요하다는 것에 대한 얘기를 하다가 잤다. 그래서 아침에 마라톤 가는 길에 나는 '왜' 마라톤을 뛰려고 하는가? 에 대한 생각을 잠시해봤다. 사실 큰 계기는 없었다. 그냥 살면서 한 번쯤은 뛰어보고싶었다. 완주 후 메달 사진도 찍어보고싶었고, 내가 이런 경험을 해봤다라고 얘기할 수도 있고 이 경험을 통해서 무언가를 느끼고 배우는게 있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마라톤을 통해서 나의 한계를 실험해보며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무언가를 끝까지 해내는 끈기를 얻고 싶었고 요즘 사람들과 대화 주제가 다양하지않아 고민이 많은데 이런 저런 경험을 하며 대화의 주제도 넓히고 싶었다. 살면서 10KM를 뛰어본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연습할 때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