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ope/Spain

[나혼자유럽/그라나다] 알람브라궁전

soynani 2016. 1. 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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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알람브라 궁전 들어가는날! 아침먹고 화장실에 누가 계속 있어서 준비를 늦게 했는데
궁전표없을까바 너무 초조했다 흑 나때문에 언니 궁전못들어가면 안되는뎅 ㅠㅠ
알람브라궁전은 하루에 입장인원에 제한을 두기때문에
느긋느긋하게 갔다가는 표가 없을수도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할수도 있지만 세비야에서 만났던 오빠가
지금 비수기라고 그냥 가도 바로 입장할 수 있다고 사람 없다고해서 예약은 따로하지 않았다
그래도 불안불안하당 혹시 오늘 단체관람객 몇천명이 와서 표 다샀으면 어뜨케ㅠㅠ
초조한 마음으로 버스타고 GOGO했당
도착해서 매표소에 갔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마이 사람없기 있나?
표 바로 끊어서 입장성공 흐흐흐흐
세계유네스코에 등록된
알람브라 궁전
알람브라 궁전의 이름은 붉은색을 의미하는 아랍 어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이슬람 예술의 정점을 나타내는 대표적 이슬람 건축물으로
13세기 스페인의 마지막 왕조인 나르스왕조의 무하마드 1세때 부터 짓기 시작하여
14세기 무하마드 5세에 완성이 되었다고 한다
물을 소중하게 여기는 아랍인들의 생각이 반영되어
그라나다가 내려다보이는 여러 산 가운데
풍부한 지하수가 나오는 이곳에 궁전을 세웠다고
문 사이로 보이는 알바이신지구
아세퀴아의 안뜰
나는 무엇보다도 궁전에서 보이는 알바이신지구가 너무 인상깊었다
이슬람 문화를 엿볼 수 있는 흰색집들~
신기해 흰색집들이 따닥따닥 붙어있어
언니랑 여기서 완전 신나서 사진찍고놀고
파노라마 계속 찍고 페이스북 커버사진하라면서ㅋㅋ
흐흐 궁전 돌아다니다가 본 아저씨
웃겨서 도촬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썬글라스 머리에 올리시구 폰에 집중하고 계심
도촬해서 죄송해요ㅠㅠ근데 첨에 봤을때 너무 놀랬어요
이제 배고프니까 밥먹으러 가쟝ㅎㅎ
가는길에 나무들이 넘 이뻐서
하 오늘도 날씨 죽여준다 하늘이 파랗다
내려와서 한 레스토랑에 들어갔음 저기 검정색 간판 !!
날씨 좋으니까 야외에 자리잡고~
꽈트로치즈스파게티와 먹물빠에야를 시켰다
에피타이저로 나온 빠에야? 인듯
맛보라고 주는건가ㅋㅋ원래 에피타이저는 풀이나 빵같은거 안주는갑
드디어 우리의 음식이 나왔습니다 빠밤!!!!!!!!!!!!!!
먹물 빠에야는 첨먹어보는뎅 너 생긴건 진짜 거부감들게 생겼다 쿸쿸
딱 먹어봤는데



대박
두개다...
너무너무 맛있어
진짜 여기서먹은 빠에야가 제일 맛있었는듯
스파게티도 느끼한거 좋아하는 내입맛에 딱 ! 룰루 신난다
웨이터할아버지도 짱 친절하구 배도 부르고~~~
광장 주위 둘러보고 알바이신지구쪽에 가보기러 했다
기타를 가야금같이 뜯고있던 남성분ㅋㅋ
근데 디게 잘 뜯으시드라
언니가 돈 넣어줬음
그니까 갑자기 한국말로 "캄사함니다~!~!~!"
우와 우리가 한국인인줄 어떻게 알고?
한 기타가게 안
할아버지께서 줄 뜯어진거 고치시는데 뭔가 장인포스가 났음
이제 알바이신 지구로 이동하쟝
특별한건 없었다^^;; 그냥 하얀집들 사이를 계속 걸었다
사람들도 별로 안돌아다니고
저녁에 오면 윽시 위험하다고 하드라
팔자좋게 디비자고있던 깜찍한 개
지나가는데 우리한테 어디서 왔냐고 물으시던 할아버지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까 "안녕하세요!" 라면서
흐흐 한국말 알고있는 외국인들 너무 좋다 !!!
언니가 카메라 들이내미니까 저런포즈도 지어주시고 센스쟁이 乃
마티즈 보이길래 신기해서
우리나라 기업들이 이렇게 세계에 쭉쭉 뻗어있는거 보면
너무 자랑스럽고 뿌듯하다
대한민국
대단해
흐흐 언니랑 저기 산 같은 언덕(?)까지 올라가보자며
쭉 걷는데 아무리 걸어도 걸어도 언덕은 가까워지지 않는거
오늘 하루종일 걸었던터라 너무 피곤하고 지쳐서 그냥 여기서 내려가자고 했다
버스정류장 있길래 버스 기다리는중
버스기다리면서 배경이 너무 예뻐서 언니랑 나랑 완전 사진찍고 난리났었다
막 연촬도 찍고 점프하고 오만 난리는 다했던거 같다
너무 재미있었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한시간 넘게 이러고 논듯
근데 우리가 사진찍는 동안 버스가 한번도 안지나갔다.. 응?
여기 버스 안오나봐 흑 더 내려가서 타야겠당 ㅠㅠ
내려가는 길에 어느집에 매달려있던 불쌍한 산타
뭐 저래 축처지가 있농 불쌍하게ㅠㅠㅠㅠ
조금 내려와서 버스정류장이 보이길래 기다리고있었다
근데 어떤 할머니께서 우리한테 어디가냐고 묻는거
그래서 내려가고싶다고 했더니 버스 거기서 타면 안된다고
자기도 내려가신다고 따라오라고 하시는거다!!!
할머니 짱 친절하셔ㅠㅠㅠㅠㅠㅠㅠㅠ
할모니가 가르쳐주신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내려가장~
우와 뚱뚱한 사람을 위한 좌석도 있다
진짜 감동이뮤ㅠㅠ
버스타고 가는데 우리... 어디서 내려야하는지 모르는거다
하핫^^;;; 계속 가는데 어딘지도 모르겠고
헐 지나쳐 왔나 이러면서 막 빨리 내렸음 ㅠㅠ
내려서 쭉 걸었는데 다행히도 아는 거리가 나온거다 숙소 몇 정거장 전에 내린거당
지나가다가 맛있어보이는 베이커리있길래 들어갔다
초콜라떼랑 츄러스시켜서 먹고 그저그랬음ㅋㅋ
케이크들이 너무 화려하고 예뻐서 한개 시키기러 했다
무엇을 먹을까
너로 결정!!!!!!!
X같이 생겼는데 진짜 맛있어 보인다
한입 퍼먹었는데
꺄 !!!!!!!!!!!!!!!!!!!!!!!!!
부드러운 크림들이 살살녹는다
정말 맛있다!!!!!!!!!!!!!!!!!!!!!
짱짱짱짱짱 쩐다!!!!!!!!!!!!!!!!!!!!!!!!!!
는 개뿔
생긴것 처럼 X맛이당 흐흐 생각했던 맛이 아니당
크림인줄 알았는데 마쉬멜로같은 느낌이였고 하이튼 ㅋ... 쿡
에잇 실패당 따른거 먹어봐야지하면서 고민하고있는데
옆에 있던 완전 핫~!하고 섹시해 해보이는 스페인 언니가 추천을 해주는거
이건 스페인 전통디저트 '삐오노노' 야
저걸 먹어봐 정말 맛있다구~!!
그래서 언니말 듣고 시켰지 그냥 그랬다 딱히 맛있지도 맛없지도 않고
언니가 어떠냐하길래 그냥 손가락 하나 치켜세워줬당 굳!!!!!!!!!!!!!!!!!! 이러면서
이제 숙소로 돌아가서 기차타러 갈 시간ㅠㅠ
오늘 야간열차를 타고 바르셀로나로 간다
언니와 아쉬운 작별을 하고 그라나다와도 아쉬운 작별을 하고
야간열차를 탔당
그라나다야 안뇽 좋은 추억많이 만들고 간닷
헐 근데 야간열차 너무 조아...
무슨 세면대도있고 일회용 칫솔 치약 수건에 귀마개도 챙겨주고
마실 물도 제공해줘 대박ㅠㅠ 완전 감동먹었다
밑층에서 잤는데 넘 낮아서 허리도 못펴구
좁아서 캐리어 펴놓고 물건하나 꺼내기도 힘들었지만 침대도 편하고 짱 좋았음!!!
인종도 비슷한 인종끼리를 모아서 배치해 주는듯
우리칸에 한국인분도 계시고 흐흐
아 근데 와이파이는 안되더라^^;; 와이파이만 됬으면 나 완전 감동먹어서 기절했을듯
 
나는 이제 스페인 마지막 도시 바르셀로나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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