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ope/Spain

[나혼자유럽/바르셀로나] 가우디투어, 츄레리아

soynani 2016. 1. 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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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8일
오늘은 자전거나라 가우디투어 받는 날!
민박집에서 밥 배터지게 먹고 ~~ 이모님 너무 밥 맛있어ㅠㅠ
10시까지 삼성 간판 밑 하드락 카페 앞으로~
흐흐 자랑스러워 어딜가든지 삼성은 다 있어

수신기받고 투어 시작 ~!

제일 처음 목적지 '카사 비센스'
카사(Casa)는 우리말로하면 집이란는 뜻, 까사 비센스는 즉 비센스의 집이란 뜻이다
가우디아저찌의 초기 건축물이다 ! 그래서 곡선이 아닌 직선모양
이 이후의 건축물을 보면 다 곡선모양으로 이루어져있다
비센스는 타일공장 사장이였다고 한다
덕분에 가우디는 마음껏 타일을 이용해서 집을 지었다고
현재는 개인소유의 집이기 때문에 내부관람은 불가능하다
그 다음 목적지인 '구엘공원'
구엘공원은 가우디와 그의 경제적인 후원자 구엘백작이
이상적인 전원 도시를 만들 목적으로 설계된 곳이라고 한다
입장료는 8유로

정문으로 가는길에~

정문의 모습

헨젤과 그레텔에 나오는 과자집같이 생겼다
경비실과 관리실 건물로 쓰기위해 지었다고 한다
현재는 기념품샵으로 쓰이고 있음

들어가면 제일 먼저 볼수있는 도마뱀 분수
사람들이 어찌나 몰려있는지ㅋㅋ 도마뱀 분수랑 사진 한번 찍으려고 한참을 기다렸다
기둥에서 내려온 물이 정화되어서 밑에 저장되고 더러운물이 이 분수로 나온다고했나?
아니면 정화된 물이 일로 나온다고 했나?
윽 기억도 가물가물하다 하이튼 저 도마뱀 입에서 물이 나온다 !!!!!

이게 기둥 ! 비가 올때 위에 운동장에서 물이 흡수되어
이 기둥으로 가면서 물이 정화된다고

천장에 문어다리같은거두 달려있구

자연을 모티브로 했다는 돌기둥 !
여기서 도전슈퍼모델 촬영을 했다네

케서 모델인척 함 해봄ㅇㅈㄹ

운동장으로 올라왔다 우왕 넓다

운동장 끝으로가니 저런풍경이 펼쳐진다
예쁘당 저 멀리 성 파밀리아 성당도 보였다 (이 사진에선 안비지만..ㅋㅋ)

뱀 모양의 기다란 벤치 ! 세상에서 가장 긴 벤치라고 한다
저렇게 구불구불 쫙 이어져있다
가우디가 인부들 백 몇명을 앉혀서 평균 척추각도를 찾아서 설계한 벤치라서
앉으면 정말 편안하다고 가이드님이 설명해주셨다
그냥 그랬다 편안한것 같기도 하고ㅋ

타일 윽시 좋아하시는 가우디 아저씨 일일이 하나하나 붙였다고한다

동글동글 귀여운 돌

가우디 집? 맞지싶다
구엘공원관광을 마치고 버스타고 까사밀라/까사바트요로 고고고

버스천장에 붙은 경고표시
제일 위에 적혀있는 언어가 까달루냐지방에서 쓰인다는 까딸루냐어
밑에가 스페인어
제일 밑에가 영어
까딸루냐지방은 바르셀로나를 포함한 스페인의 북동쪽 지방으로
스페인에 속해있지만 독립을 원하고 있다고 한다
까달루냐어 까딸루냐국기도 따로있다
아래에 사진이 까딸루냐 국기 !
난 이 사실을 처음알아서 너무 신기했다

길거리를 걷다보면 저렇게 Ruta del modernisme 이라는 표시를 볼 수 있다
저 표시를 따라가면 까사바트요 까사밀라 파밀리아성당 등의 모데르니즈모 건축물을 다 볼 수 있다고 !
빠밤 ~! 드디어 모습을 나타내신 '까사바트요'

바다와 파도를 주제로 한 건축물이라고 하는데
외관을 보면 사람의 뼈를 형상화 한 것 같다
발코니는 마치 해골같구 창문 기둥을 보면 사람의 다리뼈같다 연골같은것두 있음!
가우디 건축물의 특징답게 구불구불 곡선으로 이루어져있다

까사바트요 바로 옆에 있는 '까사아마트예르'
이 건축물은 가우디가 지은건 아니고 호세프 푸이그 이 카다팔츠크라는 분의 작품이다
이 건축물도 독특하고 화려해서 시선을 사로잡았다 첨엔 가우디건축물인줄

까사 바뜨요에서 조금만 걷다보면 '까사 밀라'가 나온다
이 건축물 역시 가우디건축물 답게 곡선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집은 까사바트요를 보고 밀라라는 아저씨가 가우디에게 건축의뢰를 해서 짓게 된 집인데
절실한 기독교 신자였던 가우디는 집을 지어주겠으니 집의 제일 위에 성모마리아상을 올리게 해달라고 한다
처음에는 승락을 하였으나 집이 거의 완공됬을 쯤 상황이 기독교가 안좋은 분위기로 몰려있어서
성난 사람들의 표적이 될까봐 무서웠던 밀라는 성모마리아상을 올리지 말라고 한다
이 때문에 마찰이 생겨 둘은 결국 법정까지 가게되고 가우디가 승소하여 밀라는 엄청난 부채를 안게 된다.
그 빚을 바로 옆에있는 CX은행이라는 곳에서 갚아주고, 지금 이 건물은 CX은행의 소유가 되었다고
까사 밀라는 가우디건축의 특징을 잘 드러내고있어 걸작중의 걸작이라고 불린다고 한다.

까사밀라 앞에서

이 건축물은 일본 건축가가 까사밀라를 보고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고 한다
이까지 관광하고 가이드님이 점심시간을 주셨다
점심 먹고 건물내부를 구경하고싶은 사람은 구경하라고 점심시간을 넉넉히 주셨다
그러나 언니랑 나는 들어가볼 생각은 없어서 느긋느긋하게 먹었다
입장료 꽤 했던걸로 기억함 근데 집에와서 생각하니 한개쯤은 들어가볼껄 후회가 밀려오네
맛집이라고 추천받은 레스토랑 ! 이름은 기억이 안난다
근데 밖에서 볼때는 윽시 작아보였는데 뭐여 들어가면 갈수록 내부가 넓어져 지하도있고
깜짝놀랬다
무슨 스테이크랑 하몽 꼰 메론 (꼰이 With 라는 뜻)을 시켰다

스테이크 너무 찔겨 힝 밥같은거도 이상한맛 났움

우왕 드디어 하몽을 처음 먹어보구나
하몽 냄새가 이상해서 맛도 이상할 줄 알았는뎅 괜찮았다 생각했던 맛이 아니였다 신기신기
가이드님이 하몽이랑 메론이랑 같이 먹으면 정말 잘 어울리고 맛있다고 해서
하몽이랑 메론같이 있는거 시켰었당 밑에 메론이 깔려있다!
몰라 하몽을 처음먹어봐서 메론이랑 같이먹으면 잘 어울리는지 안어울리는지는 못느꼈다
밥 먹고 지하철을 타고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으로 고고씽~!
딱 지하철에서 내려서 출구로 나왔다
나왔는데 가이드님이 "여러분! 뒤로 돌아봐주세요" 이러면서
리베라합창단의
Sanctus
를 틀어주는데
뒤로 딱 돌아보는데 그 노래가 나오면서 파밀리아 성당이 보이는데
와............대박 진짜 감동 소름이 돋았다
입을 다물수가 없었다
집에와서 그 노래 다운받았는데 들을때마다 가슴이 뛴다능

'사그리다 파밀리아 성 가족 성당'
1883년 부터 공사를 시작하여 130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공사를 못마쳤다.
2026년에 완공하는것을 목표로 하고있는데 확실하지는 않다고 한다.
후원자들의 기부금만으로 건설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작업이 무척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그래서 현재는 입장료를 받으며 그 돈을 공사비에 충당시킨다고 한다
이 부분은 가우디 아저씨가 살아계실때 완성시킨 부분이고 밑에 사진은
가우디 아저씨가 돌아가신 후 다른분들이 공사하고있는부분
딱 봐도 색깔의 차이가 느껴진다 ! 이 이유는 가우디아저씨는 정교한 건축을 위해 사암을 썼지만
사암은 바람에 색이 검게 변하는 특징이 있기때문에 현재는 시멘트로 짓고있다고 한다
확실히 가우디아저씨가 만든걸 보면 정교하고 정성이 많이들어가 보인다
가우디는 이 성당에 일생을 바쳤다고 한다 돌아가실때도 자신의 돈을 이 성당을 짓는데 써달라고 했다고
가우디의 관은 현재 이 성당의 지하에 안치되어 있다고 한다.

성당이 완성되면 이런모습을 할거라고!!
내부로 입장해볼까?
내 입장비가 이 공사를 진행하는데 도움이 된다니 후후후
빨리 완공되서 죽기전에 구경하러 오고싶다

안에도 독특하다 역시 가우디 !
이떄까지 봐왔던 성당과는 달랐다 신기해
가우디성당을 다 보고나니 어두컴컴해졌다
우와 여기서 얼마나있은거야 들을께 얼마나 많은지 근데 이건 일부라고하셨다
이 성당에 대해서 말하자면 정말 끝도 없다고 했다 ㅋ 쿡....
(하 너무 들어서 지쳤다...ㅋㅋ내용 귀에 한개도 안들어와ㅠㅠ 가이드님 죄송해용)
이제 그 다음 목적지인 구엘 저택~

가우디의 초기작이라는 구엘 저택

열심히 설명중이신 가이드님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도 가우디가우디 적다보니
나도모르게 가우디님이라고 쳤었음 앜ㅋㅋㅋㅋㅋㅋ
저 문은 말들이 통과하기위해 저렇게 크게 지었다고 !
이제 마지막 코스인 레알광장으로
스펠링으론 Real 인데 스페인에서는 발음나는대로 읽기때문에 레알이라고 읽는다

그냥 말그대로 광장이다
여기에 온 이유는 가우디가 만든 가로등을 보기 위해서
이것이 가우디가 만든 가로등이라능
이렇게 가우디투어가 끝났다 !!! 훗 가우디투어 좋다 난 진짜 무대포로와서 뭐가 뭔지도 한개도 모르는데
이렇게 설명을 들으면서 관광하니 더 재미있고 진짜 얻어가는 느낌?
진짜 바르셀로나는 가우디가 먹여살린다는 말이 이해가된다
만약 나혼자 돌아다녔으면 그냥 사진만 찍고 우와 예쁘다~ 우와 크다~만 외치다 왔을듯
솔직히 설명이 너무 많고 빨라서 지루한면도 있고
내가 역사나 상식 꽝이라서 이해안가는 부분도 있긴 있었는데 안듣는거보단 낫자냐~
아는만큼 보인다고 다음에 어디여행할때는 공부도 좀 해와야지
먼나라이웃나라가 읽고싶은 하루다... ★

흐흐 가우디투어 신청자에 한해서 무료로 야경투어를 신청할수 있다기에 신청하구
야경투어 전 남은시간을 때우러 투어했던 분들이랑 저녁먹으러 왔다

먹물 빠에야

스테이크! 그릇이 뜨거워서 그릇에서 스테이크가 굽혀진다
소리 장난아님 지글지글지글

웨이터 할아버지 센스도 있고 재밌으시다
계속 우리에게 보니따 보니따 (스페인어로 예쁘다는 뜻)을 외쳐주시고 캬

고기고기

문어에다가 고춧가루같은거 뿌린거
흐흐 먹고 우리 모두 닝기적거리다가 야경투어늦었다능
마지막에 겁나 뛰었음ㅠㅠ 조금만 더 늦었으면 야경투어못했을지도
야경투어 시작~!
영화 OST 들으며 영화에서 나왔던 장소도 가고 예쁜야경도 보고 !!!
밤에는 혼자돌아다니기 위험한데 이렇게 같이 돌아다니면서 설명도 듣고 야경도 봐서 좋았다

까딸루냐 음악당
여기서 공연보는데 얼마라하더라? 윽시 비쌌던걸로 기억한다

아그바타워
우왕 색깔 계속변해 이뿌당히 히히히
알찬 하루 끝 ! 하루종일 걸어서 힘들었당
숙소가자마자 뻗었움
12월 19일
오늘은 스페인에서의 마지막 날 ! 아... 스페인 너무 좋다 아쉬워 떠나기싫당
내 마음을 아는지 하늘에선 비가 추적추적 내린다... ★ ㅇㅈㄹㅋㅋㅋㅋㅋ
첫쨋날에 츄레리아 찾다가 못찾고 돌아왔었는데 오늘은 기필코 찾아서 먹겠다며
가는방법 다시 조사해서 왔다능
아침에 눈뜨자마자 나왔음ㅋㅋ 츄레리아 찾아서 열심히 가고있는데
뒤에서 누가 갑자기 "Nice umbrella !" 이러는거
뒤로 돌아봤는데 키가 윽시 크다란 외국인이 있었다
내가 그래서 예쁘지? 우리나라에서 산거야 이러니까
너희나라 어디냐고 나도 하나만 구해달라면서 우산 너무 마음에 든데ㅋㅋ
이 아저씨 이름은 'Orlando' 프랑스에서 외국인학생들에게 불어를 가르치고있다고
잠시 휴가를 받아서 스페인에 놀러오셨다고 한다! 내일 다시 파리로 돌아가신다고 했다
그래서 나 며칠 후에 파리간다고 했더니 오면 연락하라고ㅋㅋ메일 주소도 주고받고
나 빵이랑 케이크에 환장한다니까 파리오면 맛있는 베이커리 투어 시켜준다고 하셨다
아싸 완전 씬나 !!!!!!!!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오늘 저녁이나 같이먹자 하셨는데
난 몇 시간후면 스페인을 떠나는 터라 파리에서 만나기러하고 헤어졌당 !
맥도날드와 KFC 사이로 들어가서 좀 걷다가 꺾으니 츄레리아가 바로 보였다 !
이렇게 쉽게 찾을 수 있는곳을 첫날에는 왜 이렇게 헤맸는지 큭큭
아 !! 나는 초콜라떼와 커다란 츄러스 파는가게인줄 알았는데
그냥 일반 츄러스였다 작은 츄러스 !!!!
설탕츄러스와 초코츄러스가 있었는데 난 초코를 매우 사랑하는 사람이므로 초코츄러스를 샀당
안에서 먹을 수 있냐고 하니까 안에서는 못먹는데 테이크 아웃만 가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진 왜이래...
우와...... 근데 진짜 대박
너무너무너무 맛있당 ㅠㅠ 진짜
한국에 포장해오고싶어... ★
가격도 1.2유로 였는데 양도 꽤 많다!!!!!!!!!!!!!

츄러스먹고 옷구경도하고 기념품도 사고 돌아다니다가
점심먹으러 Pans&company 우리말로 읽으면 빤스 컴패니ㅋㅋ 에 왔당

먹으면서 밀렸던 일기도 쓰고~ 다 먹고 나와서

길가에 ㅇㅖ쁜 젤라또들도 보고 !!! 어쩜 저리 이쁠꼬
돌아다니다가 영국가는 저가항공타기위해 공항으로 갔다
스페인 떠나기 너무 아쉽다ㅠㅠ 다음에 꼭 다시 와야지
다음에 오면 론다랑 말라가 지브롤터 마드리드 꼭 갈꺼양!!!!!
스페인 안뇽 다시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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