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ope/Netherlands Belgium

[나혼자유럽/브뤼쉘-브뤼헤] 유레일개시, 그랑플라스광장,벨기에 와플, 레이저쇼, EU본부

soynani 2016. 1. 3. 16:34
반응형
오늘은
벨기에
로 떠나는 날~!
첫차타고 떠난당 파리야 안녕
어제 오수만나고 숙소늦게들어온탓에 잠을 얼마 못잤다
피곤해 미쳐 힝힝
오늘은 유레일패스 개시하는날~!
나는 프랑스 이후 국가부터는 모두 유레일을 쓸 예정
'유레일 글로벌 패스 15일권' 을 구매했었다
솔직히 내가 무슨무슨 도시 갈꺼라고 대충 계획만 짜왔지
막 상세하게 이 도시에 가선 근교도 나가야지 이런 계획도 안짜왔고,
프랑스 이후부터 집에가는날까지 딱 15일이 남았기때문에
그냥 생각도 안하고 글로벌패스 끊어버렸다
근데 디게 유용했는듯 셀렉트 끊었으면 구간권을 끊을지 패스를 쓸지 오만고민다하고 머리아팠을텐데
글로벌이니까 아무생각안하고 기차 막타고 다녔다 한 15번은 넘게 탄것같당
파리-브뤼셀 구간은 필수예약구간이기 때문에 한국에서 미리 표를 끊어왔었다
유레일 소지자 요금으로 할인받아서 표를 샀기 때문에 오늘부터 개시~!
이렇게 Personal details 란을 채우고
창구로 가서 "I want to activate my eurail pass from today"
이러니까
요렇게 개시를 해주셨당
12월 27일부터 1월 10일까지 사용가능
그러면 열차에 타서 펜으로 날짜랑 출발지 목적지 기차번호를 쓰고 앉아있다가
역무원이 돌아다니면서 표 검사할때 내밀면 된다 난제는 귀찮아서 안쓸때도 있었구... ㅋㅋ
근데 표검사도 자주 하지도 않디만
열심히 달려서 벨기에 도착 !!! 우웩 오늘도 날씨가 흐리다
간단히 치즈케이크같은거랑 핫초코로 아침때우고 숙소에 가기위해 트램을 타러갔다
트램타러 가는데 역 곳곳에 노숙자도 많고 오줌찌린내 쩔궁
아! 한마디 하자면 유럽을 돌아다니다 보면 개를 가지고 있는 노숙자가 정~말 많다
자기하나 먹고살기도 힘들텐데 어떻게 개까지 먹어살리지? 진짜 외국사람들은 개를 좋아하나보다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개를 키우면 정부에서 보조금을 준다고 그래서 개를 가진 노숙자가 많다고 한다
트램을 타러 갔는데 트램이 2유로였다
나는 5유로 짜리 지폐와 1유로 동전만 가지고 있었다
근데 표 끊는 기계에 보니 아무리봐도 지폐넣는곳은 없는거 띠로리!!!!!!!!!
그래서 한 시민분한테 지폐 못넣으냐고 물으니까 그렇데 헉
그분이 자기가 동전 바꿔준다고 하셨다 근데 동전이 5유로까지 안되는거다
그래서 그냥 쿨하게 1유로 주셨음 여행잘하라면서
아 완전 감동감동
나도 우리나라 관광오는 외국인들한테 잘해줄꺼양 흑흑
트램타고 열심히 가는데 내릴 역을 지나쳐버린거다
어디서 내려야한다고 적어논거 들고있었는데 그걸 본 옆에 계시던 아저씨가 너 내릴곳 지나쳤다고
다음 역에서 내려서 저 길을 따라서 걸어가라는거다
아........... 땡큐땡큐 무한번 반복하고
브뤼셀사람들 너무 착한것 같다 짱 좋아
엉엉엉어유ㅠㅠ
내려서 쭉걷다보니 나의 호스텔이 보였당
브뤼셀에서 머문 곳은 'Meininger Hostel'
처음에 겉에서 보니 Meininger Hotel 이라고 적혀있는거 뭐지 싶어서
들어가서 나는 마이닝거 호스텔 찾고있는데 호스텔은 어디있냐고 하니까
호텔이랑 호스텔이랑 같이 있다고 했당 여기 맞다고ㅋㅋ
여기서 동행하기러 한 오빠가 있는데 나 로비에 있는거 보셨나보다
카톡오셔서 혹시 나보고 로비에 있냐고 물으시는거 그래서 만나서 인사나누고
잠시 화장실 들어가서 화장하고 아직 체크인이 안되서 짐 프런트에 맡기고 나왔다
우리는 제일먼저 성당으로 향했다 ! 성당이름은 기억이 안나 또르르...
들어갔는데 우와 들어가자마자 '한국의 크리스마스' 가 딱 보이는거!!!!!!!!! 신기해
각 나라의 크리스마스의 때의 모습을 나라특색에 맞춰 진열해놓은 것인듯
딱 들어가자마자 보이는게 한국이라서 기분이 좋았당
강수정 님께서 만드신거라네
그랑플라스광장
으로 이동~!
빅토르 위고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이라고 극찬했던 곳
제일 눈에 띄던
벨기에 시청사
건물들이 왜케 예쁘니
나는 단지 와플먹으려고 벨기에 집어넣었는데ㅠㅠ 오길잘했어
그랑플라스 광장에서 몇분만 걷다보면
벨기에의 상징
오줌싸개 소년 동상
이 나온다 !! 사람들이 보고 그렇게 실망을 많이 한다던데
두둥....!
헉 진짜 작당ㅋㅋㅋㅋ 실망은 하지 않았지만 이렇게 작을 줄이야
이 오줌싸개 동상 주위에는 수많은
와플
가게가 있다
오빠가 조사해온바론 동상 바로 옆에 있는 가게가 제일 맛있다고 한당
이건 견본품 자기가 먹고싶은거 골라서 달라고하면 된다
아 뭐먹지 진짜 고민했었당
결국 이거 고름 근데 진짜
너.무.너.무 맛있어ㅠㅠ 완전 달고 휘핑 듬뿍듬뿍 !!!!!!!!!!!!!!
안에 딸기도 있고 꺄꺄꺆꺆꺆꺆꺆ㄲ ㅜㄹ룰룰룰룰
5유로? 6유로? 였던걸로 기억한당 기본와플도 맛있다고 하던데 먹어볼껄 그랬당
먹으면서 오줌싸개 소녀 동상으로 이동~!! 흐흐
근데 너무 먹기가 불편하다 잘라서 주던지 포크를 좀 큰걸주면 좋으련만...
완전 애기같은 포크로 어케 먹으라는건지 휘핑 계속 손에 다묻고
오늘따라 바람도 윽시 불어대고 휘핑 날라가는줄
와플을 먹으며 홍합가게들을 사이 골목을 들어가서 걷다보니
오줌싸개 소녀동상
이 나왔다
요렇게 철장안에 갇혀있다
소년상에 비해 소녀상은 많이 알려지지 않았기 떄문에 구경하는 사람도 별로 없었다
크리스마스라고 산타옷을 입혀놓았당
소년상이 인기를 얻자 소녀상도 만들었는데, 시민들이 흉측하다고 없애라고 한다고..
각광받지 못한다고 한다 또르르
브뤼셀 중심가를 돌아보고 1시 기차를 타고 브뤼헤에 가기로 했다
가는 길에 보이던 낙서들
다른 나라에 비해 낙서가 정말 많은것 같다
근데 낙서가 다 예술적이야...
이게 무슨 건물이더라 기억이 안나
돌아다니다가 기차타고
브뤼헤
도착 !!!
유레일 써서 갔당 details란에 기입하구 아무 빈자리에 앉으면 된다는고~
딱 도착했는데 마침 얼음조각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다는거다 !
근데 입장료가 10유로가 넘었다 그래서 우리 들어갈까말까 들어갈까말까 하다가
그래도 브뤼헤에서 열리는 페스티벌이라니까 들어가기로 했다
뭐 얼음으로 디즈니 조각을 해놨단다 그래서 그런지 애기들이 넘 많아 줄도 엄~~청 길고
이날 폭풍이 와서 비바람불고 진짜 이가 오돌오돌 거릴만큼 추웠는데 계속 밖에서 기다리고
근데 문제는 안에 들어가면 더 춥다는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에 들어갔는데 정신이 혼미해질만큼 추웠다 발도 얼어서 감각이 없어지고ㅠㅠㅠ
솔직히 볼꺼도 없고 작고.... 춥기만 춥고 실망스러워
이건 미끄럼틀인데 미끄러지지도 않아
직접 발로 질질 끌고 내려왔음
밖으로 나오니 와... 아까 그렇게 추웠던 바깥이 왜이렇게 따뜻하고 포근한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사람은 더 극한상황에 처해봐야 되는듯
이제 브뤼헤 관광을 시작해 볼까?
브뤼헤는 도시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제 2의 베네치아
라고 불리는 브뤼헤
이번 여행에서 이탈리아를 못가게 되어서 아쉬웠는데
이곳에서 대리만족을 하겠어
운하의 도시답게 도시 사이사이로 흐르는 운하
아름답다
브뤼헤는 작기때문에 곳곳을 걸어다닐 수 있당
브뤼헤 마르크트 광장 도착 !
건물들이 굉장히 특색있다 동화속에 온 기분
브뤼헤의 종탑 벨포트
여기 꼭대기에 올라가면 브뤼헤 전경을 볼 수 있다고 근데 계단타고 올라가야한데
우린 그냥 패스하고 겉모습만 찍었다
브뤼헤 관광을 마치고 브뤼셀로 다시 돌아왔다
가서 저녁먹으려구 햄버거 가게에 들어갔는데 치킨그릴버거?인가 시켰는데
만들어놓은게 없나보다 종업원 귀찮은지
"사무라이치킨버거가 정말 맛있어! 나의 favorite 버거인데 지금 이게 준비가 되어있는데 이걸 먹는게 어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차피 나는 상관없던지라 걍 알았다고 했다
근데 사무라이치킨버거 진짜 맛있네 약간 맵싹하면서 느끼하지도 않고 짱이야
먹고 나왔는데 그랑플라스광장에서 레이저 쇼 같은걸 하는거다
이게 매 정각마다 한다는것 같던데
시청사
불빛 비추니까 더 예쁘다
노래에 맞춰서 레이저를 쏘는데 아 진짜 너무예뻐
너무 예뻐서 넋놓고 봤다 아 진짜 인상깊어ㅠㅠ 

 

 노래도 너무 좋아 계속 기억나서 흥얼흥얼거리구
레이저 쇼를 보고 난 후 EU본부로 고고~!
체력적으로 지쳤지만 열심히 돌아다녀야징
꺄 드디어 도착 !!!!
밤이라서 그런지 사람은 우리밖에 없었다
유럽연합의 상징기
안에도 슬쩍 들어갔다가 나왔다 아주 슬쩍
담배꽁초 바닥에 버린거봐 이러면 안되지 막 EU의 실태라면서ㅋㅋ
이제 숙소로 돌아가자 !!!!!!
지하철타고 딱 내렸는데 숙소가는길에 테마파크? 같은곳이 있는거
가다가 또 들려줬음
아 이런곳 너무 좋아 !!!!!!!!!
나는 아직 애인가 보다ㅠㅠ 이런곳 왤케좋냐
관람차도 있고
신기한 회전목마
말모양이 아니구 문어모양 잠자리모양 사마귀모양 등 각종 곤충이나 바닷생물 모양이였다 색다롭드라
재밌어보여
크리스마스마켓도 열려있궁~.~
여기서 그루바인(핫와인)도 먹어봤다지 달달하이 괜찮드라
구경하고 드디어 숙소에 도착 !
체크인했는데 와... 숙소도 진짜 좋아 무슨 호텔이여 호텔 지은지 얼마안되서 그런지 윽시 깨끗했다
방에 한국분도 계셔서 그것도 대구분 !!!! 얘기도 나누고
브라질에서 왔다는 친구랑도 이런저런 얘기하궁 처음엔 한국에서 왔다니까 한국이 어디냐고 그러더니
나랑 한국분이랑 얘기하고있으니까 아 한국어딨는지 알겠다고
자기 동생이 한국어 배우고있다고 안녕하세요 듣고 한국기억났다면서
아 오늘 진짜 너무너무 좋았다 행복해 행복해 행복해 !!!!!!!!!!!!!!!!
참 알차게 돌아다녔던것 같당
벨기에 너무 좋아 기대 한개도 안했는데 짱이양
날씨도 이렇게 안좋았는데 왜이렇게 좋지? 딱히 특별한건 없었던것 같은데
너란나라 참으로 매력적이야 사랑해영 벨기에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