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ope/Portugal

[나혼자유럽/리스본] 드디어 출발 !

soynani 2016. 1. 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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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타기 하루 전 날 폰이 고장났었다

완.전.멘.붕
소매치기 무서워서 폰 갔다와서 바꿀라고 했는데 이렇게 고장나 버리다니... 저녁 8시에 폰가게 들어가서 제일 싼 폰 사구...
게스트하우스에서 와이파이 잡아서 유럽 정보들 다시 다 저장하구ㅠㅠ
그담날 오전 10시가 되서 폰 개통이 됬다!
근데 뭐 전화를 한시간인가 두시간? 이상 써줘야 된다구 해서 비행기타기 전까지 통화기록 남기려구 폰가게에 전화했다가 끊었다 했다가 끊었다..
어휴 어찌나 신경쓰이던지 면세점에서 선글라스 하나 살려구했는데 신경쓰여서 걍 포기하구 앉아서 전화나 하다가 뱅기탔다

꺄올 드디어 출발이당~!
1시 25분 출발 비행기
인천->뮌헨(2시간 대기)->리스본

루프트 한자 생각보단 좁았다... 뱅기 탔는데 승무원들이 딱 독일인 같이 생겼고잉 완전 신선함ㅋ
승무원을 보니까 아 내가 진짜 유럽을 가는구나 싶어서 혼자 실실쪼갰다

 

 

마치 사육당하는것 처럼 밥나오면 받아먹고 불끄면 자고
그렇게 먹고자고먹고자고를 반복하다가 드디어 뮌헨공항에 도착했다!!!!
ㅇ어우어웅우어우어ㅜㅇ 쥰내 신기해 외국인 천지다 여길봐도 외국인 저길봐도 외국인
공항에는 독일어로 쏼라쏴라 방송하거있거
신기함도 잠시... 너무 피곤하다 시간을 보니 한국시간 새벽 4시였다
리스본 가는 뱅기 환승 못할까봐 눈 번쩍뜨고있었다
앉아서 안 졸려구 억지로 면세점 구경다니구 폰 만지작거리다가 리스본행 뱅기 안전히 탑승완료!!!!!!!
한국사람들은 리스본으로 인 하는게 거의 거의 드물다 그래서 그런지 뱅기안에 한국인은 나혼자... 사알짝 겁이 났었다
쨋든 피곤해서 타자마자 딥슬립zzZZZZZZ 뱅기 뜨는것도 못느꼈었당

한참 자다가 걍 눈떴는데 기내식 나눠주고있는거
역시 나는 먹을꺼는 안놓친돠 룰루

근데 음식이 참으로 신기한맛이였다... 생긴것두 신기하구
맛은 지지였지만 뭐라도 입에 주워넣어야 될꺼같아서 끝까지 먹었다 먹고 또다시 딥슬립....ㅋㅋ
 

딥슬립 하다가 일어났는데 분명히 테이블 위에 안경 벗어놓구 자고있었는데 일어나보니 테이블은 올라가있구 내가 안경을 쓰고있는거
나에게 안경을 씌워준 사람은 누구란말인가 깨우다가 안깨어나니까 씌워준거겠지...
아 부끄러워라
 
비행 16시간 정도 끝에 드디어 리스본 도착!!!!!
짐을 찾고 나오는데 어라.... 바로 출구다?!?!?!?!
엥 나 입국심사안했는데????? 깜짝놀래서 왔던길 다시 돌아가보지만 입국심사하는곳이 없다 띠로리
한국인도 아무도 없고 시간은 저녁 10시를 향해 달려가고 완전 멘붕이였따 공항을 이리저리 돌아댕기다가
결국 대사관으로 전화...
그.러.나. 돌아오는대답은 "그게 나라마다 달라서요... 저희도 잘모르겠어요"
헐 모르겠다니ㅠㅠ그러면 나보고 어쩌라고
그래서 내가 물어볼테니까 입국심사 어디서하는지 영어로 어떻게 말하냐니까 자기도 영어 못한다고 통역하는 곳 전화번호를 알려준댄다
어이가 없어서^^;;; 전화번호 일단 받고 끊었다
근데 가만 생각해보니 와이파이로 찾아보면 되는거! 와이파이로 찾아보니 리스본은 원래 입국심사를 안한다네...
뭐지 이런나라도 있나 신기하네 뭔가 찜찜했지만 공항에서 더 이상 지체했다간 지하철이 끊길것 같아서 지하철을 타러 갔다
(입국심사 안한 이유는 다음날에 알게된다)
우오아우우오아우ㅏㅇ
내가 리스본 지하철도 타보고 신난당

Baixa-Chiado역에서 하차 후 Rua do Crucifixo 출구로 나와서 왼쪽으로 30초 정도? 걸으니 숙소가 나왔다

2박 3일동안 머문
Lisbon Living Lounge hostel
엄~청 깔끔하구 스텝도 친절하당

 

4인실인데 2박 내내 손님이 없어서 나혼자 묵었다
역시 보일러가 없는 외국이라서 그런지 방안에는 냉기가 돌았다
근데 신기하게도 이불이 진짜 따뜻해서 이불안에 들어가면 완전 포근 포근
가자마자 화장만 지우고 바로 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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