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ope/Spain

[나혼자유럽/코르도바&세비야] 이슬람문화와 그리스도문화의 융합 메스끼따, 로마교

soynani 2016. 1. 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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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 13일
야간버스를 타고 스페인 세비야 도착!
시간은 새벽 6시 조금 덜 됬던거 같다
으 목아파 목아파 목이 너무아프다 모가지 뿌러지겠다!!!!!!
리스본에서 세비야가는 방법은 정녕 야간버스밖에 없단말인가... 하

다.신 타고 싶지 않았다^^;
숙박은 한인민박 책읽는 침대라는 곳에서 했다
여기 오기전 홈페이지를 살펴보니
리스본에서 야간버스 타고 오시는분들 새벽에 도착해서 숙소찾아와서 문열어 달라고 하지말라며
다른손님들 주무시는데 방해된다고 체크인은 2시이후부터 할수 있다는거
시간과 비용을 아끼기 위해서 코르도바에 다녀오는 방법을 추천해 놓으셨다
그래서 코르도바에 다녀왔다
어두컴컴한데 짐 낑낑 끌고나와서 택시를 잡았다
택시 타구 산타후스타 기차역으로 고고씽
가서 코인락커에 짐을 맡겨놓구 화장실에서 대충 씻구 화장하고
첫차 타고 코르도바에 갔다

45분 정도 달려서 코르도바 도착
인포메이션가서 지도받구 메스끼따 가려면 어떻게 가는지 물었다
설명 분명히 듣고 나왔는데 기차역 나오니까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는거
기차역 주위서 계속 또 방황하다가ㅠㅠ
시간은 8시가 다되어가는데 아직 어두컴컴하고
사람도 많이 없구
한 친절한 여학생과 아저씨 만나서
길 찾아서 씩씩하게 걸어가따

길가다가 오렌지나무가 있어서 신기해서 우옴나움어ㅗㅁ 신기해서 사진 찍었다
근데 찍고 둘러보니 여길봐도 오렌지나무 저길봐도 오렌지나무
오렌지나무가 온데 다 심겨져 있었다
우왕ㅋ너무 이쁘당!!! 계속 사진찍구

이제 슬슬 해가 뜰려구 하군!
해가 왜이렇게 늦게 뜨지? 신기허네

쭉 걷고 걷고걷고 걸어
드디어 메스끼따 도착! 9시 20분 까지는 무료로 입장 룰루
8유로 벌었군 겁나 씐나는군

메스끼따 외부

정원에서 찍은 모습 오렌지나무 왜케 예뽀?
이제 안으로 들어가볼까?

우와 신기하다 !
메스끼따는 한 공간에 이슬람 문화와 그리스도교 문화가 융합된 세계 유일의 건축물이고
세계문화유산에 등록이 되어있다
원래는 이슬람 세력이 코르도바를 지배하고 있었는데
13세기 이후 코르도바가 기독교의 손에 들어가게 되면서 이런 건축물이 만들어졌다고!
저기에 보이는 말발굽 자석모양같이 생긴 흰색 빨간색 흰색 빨간색은
채색한것이 아니고 하나하나 벽돌을 끼워 맞춘거란다

이제 나가서 로마교나 거닐어볼까?
다리건너서 저 쪽으로 쭉 한바퀴 돌고 다시 돌아오기러 했다
다리 건너기전에 어떤 신사느낌나는 할아버지를 만났는데
나보고 굿모닝~ 인사해주시는거!
한바퀴 돌고 왔는데 다시 만나서 내가 방긋 웃어줬다 할아버지도 웃어주심
너무 좋아 젠틀하셔!!!!!

마음이 편안해지군

내가 제일 좋아하는 사진
사진이 아니고 그림같다 완전 잘나왔오
로마교와 물레방아 사진첩하나낼까?ㅇㅈㄹ
코르도바 관광은 이쯤에서 끝~마치고 나니 10시? 11시?
하핫... 세비야로 돌아가는 기차는 3시 기차인데^^;;
난 혹시 시간 모자랄까봐 5시 기차 탈까 고민했었는데 어이구
5시 기차 끊었으면 큰일날뻔 했다
기차역에 와이파이 잡히길래 올레~ 와이파이 되는곳 정말 감사함니다
와이파이잡아서 카톡도하고 페북도하고 놀다가 세비야로 돌아왔다

민박집 주위에 있는 와플모양 전망대 Plaza de Encarnacion
버스타고 여기서 하차해서 설명적힌대로 쭉 따라가니 숙소가 나왔다
근데 너무 골목이 많아서 난제 찾아올때 헷갈릴듯
숙소 들어가니 민박집 언니가 반갑게 맞이해줬따
어디 갔다왔냐고하시길래 코르도바갔다왔다고하니 놀래시드라 안피곤하냐고 체력이 대단하다고 했다 제가 한 체력 하죠ㅋㅋ..
민박집에 보니 남자분 한분, 여자분 한분이 묵고 계셨다
곧 저녁먹으로 나갈껀데 같이 가자고 하셨다 꺄
두분다 서울분이셨구 어제 세비야에 도착해서 오늘 같이 돌아다니셨다구 내일 세비야를 떠난다구 하셨다
아직 저녁시간이 이르니까 세비야 한바퀴 돌고 저녁먹으러 가기러 했다
와 근데 세비야 너무 신기해... 작은 도시라서 그런지
진짜 옹기종기 무슨 마을에 온 느낌? 아 이느낌을 뭐라고 설명해야하지
골목도 진짜 많구 꼬불꼬불하구 골목 마다마다 사람이 넘쳐났다
막 모여서 벌써부터 술 마시고 있고

 

골목을 벗어나 강가쪽으로~
오빠 무슨 가이든줄ㅋㅋㅋㅋㅋㅋㅋ돌아다니면서 계속 설명해주시고
길도 완전 잘찾으셔 넘 웃겼다

넘 예쁘당

이사벨 다리 앞에서

투우장! 지금은 시즌이 아니라서 문을 닫았다능
근데 투우 너무 잔인하다능
옛날에는 투우가 그냥 빨간색 천으로 소 빡치게 만드는건지 알았는데
빨간색 천으로 소 빡치게 만든 후 소를 죽이는거라니
덜덜 너무 잔인하지 않나 싶다ㅠㅠ

츄러스
도 사먹고~
츄러스앞 가게서 서성서성거리고 있는데
한 섹시한 언냐가 여기 츄러스 맛있다고 먹으라고
막 그래서 사먹으니까 굿? 굿? 이럼서
우린 굿!!!!!!!!! 캄서 웃어주고
스펜사람들도 너무너무 착하다 화끈하고

신호등!! 저기 초록색 사람 뚜벅뚜벅 걷다가
5초 남으니까 다다다다다 뛰고잉
귀엽귀엽

모자 구경두 하고~
스펜사람들 저런모자 윽시 쓰고다니더라 하나 사올껄
하지만 우리나라에선 자신 없어서 못쓰고 다닐꺼같아서 패스
이제 슬슬 저녁먹으러 가볼까
민박집에서 추천받은 맛집에 갔는데
띠로리? 저녁시간아니라고 8시 30분 이후에 오라는거ㅋㅋ
그래서 먼저 술부터 마시기러 했다
스페인 전통술 샹그리아 ♡ !
여기서 먹은 샹그리아 맛을 잊을수가 없다
다른 지방에 가도 이 집만큼 맛있는곳은 못본듯...ㅠㅠ
근데 막 돌아다니다가 들어간 곳이라서 가게이름을 모르겠다

술 맛도 한개도 안나구 상큼한 음료수 먹는 느낌?
과일도 너무 맛있구

벽에 걸려있는 하몽

하몽자르는 아저씨
샹그리아 마시구 배고파서 저녁먹으러 갔다

새우갈릭뭐시기랑 고기랑 감자튀김
와인도 한잔

처음으로 먹어본 스페인식 볶음밥 빠에야
저거 레몬 들어서 즙을 짜주면 된다
아 신난다 음식도 다 맛나고 사람들도 좋고!
한인민박 오길 잘했다 좋은사람들도 만나구 오랫만에 한국어도 실컷쓰고!!!!

(무슨 호텔 카페! 호텔인줄 몰랐는데 나오고나서야 알았다
어쩐지 호텔 와이파이가 잡히더라^^;;;)
밥 먹고 카페에 들어갔다 저녁 열한시 열두시쯤 됬었던거 같은데
그 시간에 카페서 도란도란 얘기나누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도 계시고
가족끼리도 나와서 커피마시며 여유를 즐기고있고
문.화.충.격
빵이랑 커피시키고 카페서 얘기하다가 너무 피곤한나머지 졸아버린거ㅋㅋㅋㅋ...
오빠도 피곤했는지 졸고 언니도 피곤했는데 세명 다 자면 안될꺼 같아서
정신 딱 차리고 계셨다고....!
자고 일어났는데 언니가 계산까지 해놓으셨다
다음에 한국에서 맛있는거 사달라며 아 폭풍감동... ㅠㅠ
언니 진짜 봐용 우리 이제 다 한국 왔으니깐 오빠랑 같이 셋이서!!!!
이렇게 즐거운 하루가 끝이났다...★
솔직히 스페인은 오고싶지 않았다
그냥 사람들이 좋다좋다하길래 끼워넣었는데 정말 정이 안가는거다
출국 전까지 스펜이란 나라를 생각하면 걱정만될뿐 기대감은 없었다
소매치기도 많고 치안도 좋지 않다길래 스페인쪽은 다 한인민박을 예약해왔다
한인민박에 가면 정보 주겠지 싶어서 조사도 단 한~개도 안하고 왔는데
진짜 이런나란지 몰랐다 조사안해오길 오히려 잘한것 같다!
사람들도 너무 착하고 여유롭고
HOT 하다~!
물가도 싸고 맛있는 음식도 많고 날씨도 따뜻하고
안전하고(그라나다, 바르셀로나는 소매치기가 많지만 세비야는 안전함) !!!!!!!
좋은 사람들도 만나고 완전 반해버렸음
어뜨캄 ㅠㅠ 너무너무 좋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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