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ope/Spain

[나혼자유럽/세비야] 안달루시아의 꽃, 세비야!

soynani 2016. 1. 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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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불금이여서 그런지 꼬마애들이 새벽에 소리지르고 다니고 !!!!!
그 새벽에 좁은 골목에서 소리지르니까 진짜 다울려퍼져
안그래도 테라스 옆 침대여서 테라스문이 창문겸 문이라서 방음도 잘안됬는데
덕분에 늦게 잠들었다 고마워 아이들 ㅠㅠ
아침에 일어나서 밥먹구 !!
밥은 한식으로 푸짐하게 차려주셨다 닭다리 고추장으로 양념해서 우왕 맛있다
정들었던 언니 오빠는 떠나시구 유유유유유 혼자나와서 세비야 관광을 시작했다
세비야 자체가 윽시 작은 동네라서 다 걸어다닐수있다
트램도 다니는데 탈필요없서없서 심지어 버스터미널들도 걸어서 갈수있는 거리에 있음 짱조아

윽 아직 12시도 안됬는뒈... 역시 스페인은 햇빛이 너무 강하다 진짜 선글라스가 필요해ㅠㅠ
스페인은 레스토랑마다 야외테라스가 많은것 같다
햇빛이 좋아서 그런가 진짜 안에서 먹는사람들은 거의 없고 다 밖에서 선구리끼고 먹고있어ㅋㅋ
아따 오늘 날씨 좋다

크리스마스시즌이여서 그런지 저런복장을 한 아이들이
막 행진하다가 돌아다니면서 바구니에서 뭐 꺼내서 나눠주고 그러드랑

길거리 퍼포먼스
어 공중부양하는 아저씨 또 있네
포르투갈에서만 있는줄 알았는데 여기도 있구나
이젠 별로 신기하지도 않음ㅋ 저거 다 구라잖아!!!!!!
받침대있는거 다 봤지롱

돌아다니다가 ZARA도 있길래 구경갔지 !
용이말에 의하면 자라가 스페인브랜드라서 그렇게 싸다던데
얼마나 싼지 볼까나?
근데 진짜... 싸다 ?
마음에 드는 코트있어서 띡 집었는데 10만원 !!!!
대박... 우리나라에서 자라 코트 사려면 이삼십은 줘야되는거 아닌가?
살까말까 살까말까 완전 고민했는데 아직 여행 초기라서
난제 영국갈때 저가항공도 타야하고해서 과감히 포기했다

이쁜 오렌지나무
오렌지나무만보면 사진 찍고싶옹
저거 식용 오렌지가 아니라고~
먹어도 맛없다드라
이제 세비야 성당으로 고고씽 해보까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성당이라는 세비야 대성당

와 진짜 규모가 후덜덜하다... 보고 감탄함
카메라를 아무리 기울여도 한번에 들어오지 않는다
국제학생증으로 할인받아서 입장!

1402년부터 약 1세기에 걸쳐 건축되었으며
오랜 시기에 건축된만큼 고딕·신고딕·르네상스양식이 섞여 있다고 한다
안에 콜럼버스 관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히랄다 탑 꼭대기에 올라가서 전망도 볼수있다네
아... 역시 공부를 하고 가야돼
나 저기 안에까지 들어가서 탑 위에도 안올라가고 뭐했니?
콜롬버스관있는지도 몰랐어 하
콜롬버스관 지나쳤긴 지나쳤겠지?ㅋㅋ
★진짜 다음여행때는 공부쫌 하고가길!!!!!!!!★

정원에서 찍은 세비야 성당
정원 너무 이쁘더라 날씨도 맑고 분수도 퐁퐁

성당을 둘러보고 나와서 배가고파서 한 레스토랑에 들어갔다
야외테라스에 자리잡고 않았움
아 어제께 먹었던 스페인식 볶음밥 빠에야 ! 이걸 먹어야겠어
근데 난 이름이 헷갈린거다... 빠에야가 타파스인줄 알았던거ㅠㅠ
어쩐지 메뉴판에 보니까 타파스가 정말 쌌다 2유로하는거
볶음밥이 이렇게 쌀리가 없는데 뭔가 이상해서 계속 종업원에게 물어봤다
진짜 이 가격 맞냐고 그니까 진짜 맞다고....ㅋㅋ
에이 맞겠지? 그래서 난 무난하게 투나 타파스를 시켰다
참치볶음밥을 생각하면서 두근두근 기대중
빨리먹고싶옹... ♡

나의 참치볶음밥을 기다리면서 한컷

"타파스 나왔습니다"
잉?
엥?
엉?
이거 뭐야?
헐 이거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개당황 무슨 파프리카에 참치덩어리하나 던져놓고
놀래서 물어봤다 이거 타파스 맞냐고
근데 타파스 맞단다 멘붕
일단 배고프니까 먹자... 빵이라도 있어서 다행이지..
맛은 그냥 통조림참치에 참치와 파프리카를 같이 먹는거 하...
참고로 타파스(Tapas)의 는
주 요리를 먹기전에 작은 접시에 나오는 전채요리 같은것이다
스페인어로 Tapa가 덮개라는 뜻인데 거기서 유래된 말이라고 !
어쩐지 싸더라 먹고 계산하는데 종업원 아저씨 나보고 어디서 왔냐며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까 오~안녕하세요! 이러시구
먼가 기분좋아 흐흐흫흐

트램길을 따라서 세비야대학교로 고고~!

여기가 세비야 대학교
옛날에는 왕립의 담배공장으로 쓰였다고
19세기 유럽 담배 시장의 4분의 3을 점유했던 대규모의 공장이라고 한다
대충 둘러보고 스페인광장 보러 이동했다

마차도 달리고 있고
말 달리는소리 넘 웃겨
따그닥따그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완전 귀엽
트램길 따라서 스페인광장 근처까지 갔다 !
갔는데 스페인광장을 못찾겠는거
하... 이놈의 길치
스페인광장 옆에 있다는 뭐시기머시기 공원까지는 들어왔는데
스페인광장은 어디있니? 응? ㅠㅠ 또르르
그렇게 헤매다가 빡쳐서 에라이 저녁에 다시나와야겠다하고 왔던길을 되돌아갔다

가다가 주택색깔이 너무 에뻐서 !
오렌지나무랑 잘 어울려

강도 지나고~
밤에 봤던 강과 느낌이 다른걸?
사람들이 강가에서 앉아서 얘기하고있는데 진짜 여유로워보이더라
부럽부럽
가다가 숙소주변에 표시되어있는 슈퍼마켓 발견!
꺄!!!!!!!!!!!!!!!!!!! 거의 다왔군~.~ 슈퍼마켓에서 숙소는 5분정도 걸린다고 들었다
슈퍼에서 내사랑 빵이랑 간식도 사고 룰루
그렇게 나와서 숙소 찾아가는데 두둥 또 길을 잃어버린거다
아... 미치겠네 세비야 왜 이렇게 골목이 많아?
이 골목이 저 골목같고 저 골목이 이 골목같고
악 ㅂ두ㅏㄱ붖다ㅣㅂㄱ뒵자ㅜ빋ㅂㅈㄱ
분명히 지도를 가지고 있는데도 어디가 어딘지
그 주위에서만 두시간 가까이 헤맸다 또르르..
결국 안되겠다 싶어서 사람들에게 물어물어 첫날에 기차역에서 왔었던
와플모양전망대를 찾아갔다 그곳에서 숙소오던 방법은 기억이 났기때문에

숙소 오자마자 탈진~
분명히 해 떠있을때 출발했는데 숙소도착하니까 껌껌해졌어
스페인광장이고 뭐고 밤에 혼자나갔다가 또 길도 못찾을꺼고 안나가
빡쳐!!!!
혼자 사왔던 간식 쳐묵쳐묵하면서 전기장판에서 몸찌지고 있었다
그때 똑.똑.똑
민박언냐가 손님 한분 체크인하셨다고 같이 저녁먹고 야경보러나가는게 어떠냐고
바로 콜 했지 !!!!!! 아까까지만해도 빡쳐! 안나가! 했던 내가 맞는가ㅋㅋㅋㅋ
스페인 광장 가기러 했다 룰루!!!!!! 그리고 L오빠가 유심칩도 해오셨기때문에
구글맵스로 쭉 갈수있다는고 안심되는걸?

뭐라도 좀 먹으러 가볼까?
민박집 책자에 나와있던 맛집으로 고고고
역시 사람이 많다
아 그래 세비야 전체가 저런 느낌이다
골목골목마다 사람들이 저렇게 넘쳐나
야외테라스에서 다 술마시고있음 파티분위기여 시끌벅적

우리는 안으로 들어갔다
둘다 배가 별로 안 고팠기 때문에 맥주랑 감자시켜서 간단하게 먹고

세비야 대성당도 지나고
밤에 보니까 윽시 이쁘네 흐흐흐흐
구글맵스 따라서 한번에 스페인광장 도착 !!!!!!!
도착하지마자 와..... 대박....... 진짜 대박
헐 너무 예뻐 어뜨케
진짜 예뻐!!!!!!!!!
안왔으면 징짜 큰일날뻔 했다 ㅠㅠㅠ

와 이건 진짜.. 실제로 봐야돼
카메라로는 담을수가 없다
키키키 여기서 태희언니가 플라멩고를 췄다지?

파노라마도 계속 찍고!

근데 파노라마는 예쁘게 안나왕
서로 사진도 찍어주고 놀다가 신나신나

오빠 그라나다 숙소에서 만났던 동생(S오빠)이 지금 세비야 와있다길래 !
셋이서 술 한잔 하기러 했다
대성당 앞 스타벅스에서 S오빠 만나서
우리 숙소에 보드카 가지러 고고곡고
술은 S오빠 호스텔에서 먹기러 했다 우리민박에선 술이 금지되어있기에...
헐 근데 띠로리 L오빠 폰이... 밧데리 없어서 꺼진거다... 우리의 지주님이 꺼지셨어

숙소에서 나눠준 종이지도 들고 길찾기 시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또 헤맸지 뭐... 한 한시간 헤맸나? 보다못한 S오빠 지도줘바라캄서 보디만
바로 길찾아줬다 대박ㅋㅋㅋㅋㅋㅋㅋ오빠 우리숙소도 아닌데 웃기다
진작에 S오빠한테 지도줄껄ㅋㅋㅋㅋㅋ
쨋든 술 싸들고 S오빠 호스텔로 고고고고
호스텔 투숙객인척 들어가서 야외에서 자리잡구!
술마시면서 이런얘기 저런얘기 듣고 재미있게 놀다가
새벽 두시쯤인가 숙소에 돌아왔다
얘기 듣다보니 아 나는 아직 생각하는게 어리구나 싶더라
숙소돌아와서 한참을 생각에 빠져있다가 잤다
이렇게 세비야에서의 마지막날이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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